발달장애인·비장애인 선수가 한 팀 이뤄 경기…이번에 첫 출전해 3전 전승 기록
대구FC 통합축구단이 '2024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유니파이드컵' 대회에서 C그룹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K리그 유니파이드컵은 발달장애인 선수(스페셜 선수)와 비장애인 선수(파트너 선수)가 한 팀을 이뤄 경기하는 통합축구 기반 대회로, 올해는 K리그 각 구단 산하 통합축구단 11개 팀 약 260명이 나선 가운데 8~10일 충북 충주 수안보 생활체육공원에서 열렸다.
이번에 처음 출전한 대구FC 통합축구단은 C그룹에 편성돼 전남 드래곤즈, 한국프로축구연맹, 대전하나시티즌과 경기를 펼쳤다.
대구FC 통합축구단은 ▷대전에 4대 0 승 ▷전남에 3대 1 승 ▷한국프로축구연맹에 7대 0 승으로 3전 3승으로 C그룹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대구FC 통합축구단은 내년부터 B그룹에 승격돼 경쟁할 예정이다.
개인 수상에는 대구FC 통합축구단 소속 한재혁 스페셜 선수가 4골을 터뜨리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쳐 C조 MVP로 선정됐다. 경기에 선수로 참가한 대구FC 김홍섭 전략기획 팀장은 "첫 훈련 때 스페셜 선수와 파트너 선수 모두 어색해했는데, 대회를 준비하면서 끈끈해진 것 같다. 그게 첫 참가에도 좋은 성적을 거둔 이유지 않나 생각한다. 관계든 축구든 차근 차근 함께 해내가면 더 나아진다는 것을 직접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구FC 통합축구단은 이번 대회의 피날레인 11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 참석해 유종의 미를 거둘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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