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구시당, 만장일치로 배 의장 제명 의결
배 의장, 위계공무집행방해과 주민등록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
국민의힘 대구시당이 배태숙 중구의회 의장을 제명 의결하자, 시민단체가 중구의회를 향해서도 배 의장을 의장직에서 해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11일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대구경실련)은 성명을 통해 "국민의힘 대구시당의 제명 의결에도 배 의장이 직을 유지한다면, 다수 의원의 소속정당에서 제명된 의원이 의장인 의회가 되는 등 여러 측면에서 부당하고 민망하다"며 "중구의회 의원들은 배 의장을 직에서 해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비록 늦었지만, 국민의힘 대구시당의 제명 징계 의결과 국민의힘 대구시당의 사과, 다짐이 소속 지방의회 의원의 윤리의식을 강화하고, 의정활동에 대한 책임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7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은 윤리위원회를 열고 위계공무집행방해과 주민등록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배 의장에 대해 만장일치로 제명 징계를 의결했다.
지난달 배 의장은 아들이 대표로 있는 유령회사를 이용해 중구청과 수의계약을 맺고, 북구에 거주하면서 허위로 중구에 전입신고한 혐의 등으로 검찰에 불구속기소 됐다.
이 외에도 대구경실련은 지난 8월 권경숙 중구의회 의원을 국민의힘 윤리규칙 위반으로 신고했으며, 이 사안도 신속하게 처리할 것을 요구했다. 권 구의원은 의원 재임 중에 자신과 아들이 운영하는 업체를 통해 중구청과 인쇄·홍보물 제작 등 수의계약을 체결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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