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국제정세 속 尹 정부 외교안보 정책은 합격점…50% 넘게 지지

입력 2024-11-10 22:30:00

[본지 여론조사] '못한다'는 44.7%…외교안보 및 국제정책이 국정 지지율 견인하는 모습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외여건 변화에 따른 긴급 경제·안보 점검회의'에 참석해 회의를 준비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에 따른 경제 및 안보정책 변화와 영향을 점검하기 위해 열렸다. 연합뉴스

북한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참전,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등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대구경북시도민들은 윤석열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 부문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매일신문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 9일 대구경북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대구 500명, 경북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정부의 전반적인 외교안보 및 국제정책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25.4%는 '아주 잘하고 있다', 25.2%는 '다소 잘하고 있다'고 답해 긍정 답변이 50%를 넘었다.

반면 '다소 잘못하고 있다'는 9.1%, '아주 잘못하고 있다'는 36.7%로 부정적 의견은 45.8%를 보였다. '잘모름·무응답'은 3.6%였다.

윤석열 정부는 집권 이후 한미동맹과 '한미일' 공조체계를 강화해 왔다. 아울러 이를 바탕으로 강경한 대북정책을 펼쳐온 것이 특징이다.

다만 정부 외교안보 정책에 대한 평가는 윤 대통령 지지여부에 따라 극명히 갈리는 모습이었다. 대통령 국정지지 여부에 따른 응답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이 '잘한다'고 응답한 사람들 중 55.3%가 외교안보 및 국제정책에 대해서도 '아주 잘한다', 40.7%가 '다소 잘하고 있다'고 응답하는 등 96.0%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윤 대통령이 '잘 못한다'고 응답한 사람들 중에서는 1.5%만 외교안보 및 국제정책에 대해 '아주 잘하고 있다'고 답한 반면, '아주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69.2%에 달했다.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길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사 설계〉

· 조사대상 : 대구광역시 경상북도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 조사규모 : 1천명(대구 500명, 경상북도 500명)

· 조사방법 : 무선 ARS 100%

· 피조사자 선정방법(표본추출방법) : 성/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

·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p

· 조사기간 : 2024년 11월 8 ~ 9일

· 가중값 산출 및 적용 방법 :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4년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 조사기관 : (주)한길리서치

· 응답률 : 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