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이 젊은이들을 붙잡는데 다 걸기를 하고 나섰다
전방위 청년친화정책 추진, 지역 회복의 불씨 기대
경남 거창군이 '청년친화도시' 타이틀 확보에 도전한다. 지난 10월 청년친화도시 경남도 평가에서 김해시와 함께 상위 2개 시군으로 거창군이 선정됐고, 올해 12월 국무조정실의 최종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10일 거창군에 따르면 군은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 청년들의 지역 정착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군은 민선7기 구인모 군수 취임 이후인 2019년 인구교육과를 신설한데 이어, 2021년에는 조직을 개편해 청년 전담 조직인 청년정책 담당을 인구교육과 내에 신설했다.
이후 청년정책 담당을 중심으로 '청년 기본 조례' 제정과 함께 청년 정책 5개년 기본계획(2020~2024) 수립 등 추진 체계를 강화해 왔다. 한편에서는 청년정책위원회, 청년네트워크 등 다양한 청년 단체를 구성하고 청년 포럼과 같은 청년들이 주도하는 행사를 지원하는 등 지역 내 청년들과 호흡을 같이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
2022년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재선 가도에 들어선 구인모 군수는 좀 더 구체화된 청년 3대 공약을 내놓고 청년창업지원센터, 청년임대주택, 청년 수당을 도입하는 등 구체적 과제들 실행에 옮겼다. 2023년에는 경남도 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청년활동포인트제'를 도입하고 거창형 청년 수당 '청년 도약금' 지원 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무엇보다 청년 거점 공간인 '거창 청년 사이' 개관을 비롯, 청년 자립 지원 거창형 청년 수당 도입, 청년 월세 지원, 지역 청년 결혼축하금 지원 등 청년들의 정주의욕을 북돋우는 일자리와 ·주거 분야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특히 '거창청년사이'는 공유 공간, 공유 주방, 쉼터, 아이 돌봄 공간 등을 조성하고 공연이 가능한 야외 테라스를 만드는 등 정성을 쏟은 결과 개관 1년이 지난 지금은 누적 이용자가 6천 여명을 넘어서는 등 지역 내 청년들의 거점 소통 공간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지역특화 청년 사업은 지역 청년의 수요와 특성에 맞는 지역 특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원하는 지역특화 청년 사업에 경남도 내 군부에서는 거창군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9월에는 국회사무처 소관 사단법인인 청년과 미래가 주관하는 '2024년 청년친화 헌정대상'에서 소통 대상을 받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지금까지 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는 '청년창업지원센터'와 '지역 맞춤형 청년임대주택 건립' 등 청년들의 정착에 가장 중요한 부분인 일자리와 주거 분야에 투자를 늘려 갈 것"이라는 의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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