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이차전지 인재 양성… 포항흥해공고 적극 지원나서

내년부터 기계설비·시스템제어·이차전지 전기설비과 신설
경북교육청, 특성화고 선정 위해 52개 기관과 업무 협약 체결

경북교육청은 이차전지 산업과 관련한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포항흥해공업고등학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1일 웨스틴 조선 서울 호텔에서는 교육부 주관으로 '협약형 특성화고 비전 선포식'이 열렸다.

이번 비전 선포식 참여로 경북교육청은 지역 인재를 양성하는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의 비전과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교육청-지자체-산업체-관계 기관 등 참여 주체의 협약 이행을 결의했다.

교육부는 지난 1월 '지역이 함께 디자인하는 학교'라는 슬로건으로 지역 완결형(교육-취업-정주) 정주 인재 양성을 위한 거점 역할을 하는 협약형 특성화고 정책을 발표했다. 해당 사업에는 전국 15개 시·도교육청에서 총 37개의 특성화고가 공모에 참여해 최종 10곳(9개 시·도교육청)의 특성화고가 선정됐다.

경북에서는 포항흥해공고가 이차전지 산업 맞춤형 특성화고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특성화고 선정을 위해 교육청-포항흥해공고-포항시-경북도-(주)포스코퓨쳐엠-(주)에코프로머티리얼즈-관계 기관 등 52개 기관과 업무 협약식을 체결하고, 지·산·학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등의 노력을 추진한 바 있다.

포항흥해공고는 내년부터 이차전지 '기계설비과' 2학급과 이차전지 '시스템제어과' 2학급, '이차전지 전기설비과' 3학급 등 총 7개 학급 140명(학급당 20명, 남녀공학)의 신입생을 전국에서 모집할 예정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포항시와 포항 주력산업인 이차전지 산업체, 관계 기관 등과 함께 지역 내에서 선취업·후학습을 실현하고, 정착할 수 있고 지속 발전할 수 있는 직업교육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