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지역 정차역 유치 당위성과 주민 간절한 바람 담은 손편지 보내
부산 해운대구는 김성수 구청장이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준고속열차(KTX-이음) 정차역의 해운대 유치를 기원하는 자필 서한문을 작성해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김성수 구청장은 "해운대 유치를 희망하는 지역 주민의 기대와 열망이 이뤄지도록 정차역이 발표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해운대 지역 정차역 유치 당위성과 주민의 간절한 바람을 담은 손편지를 적었다.
김 구청장은 편지에서 "해운대구는 해운대해수욕장 등 천혜의 관광지를 보유하고 있을뿐 아니라 벡스코, 특급호텔 등 국제적인 컨벤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부산국제영화제, 지스타, 해운대 모래축제, 빛축제 등 대규모 국내외 행사가 연중 개최돼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찾고 있다"면서 "또한 부산시 16개 구군 중 인구수가 가장 많고 유동 인구도 많아 KTX-이음 이용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부산 전역으로 연결되는 교통수단이 편리해 관광객과 이용객 유치 효과가 어느 지역보다 크다"고 적었다.
국토부에 따르면 KTX-이음은 올해 연말, 중앙선 안동~영천 구간 개통 시 부전~청량리 전 구간을 개통하고, 하반기 열차 운영계획 수립 후 정차역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9월에도 김 구청장은 직접 한국철도공사를 방문해 KTX-이음 정차역 해운대 유치의 당위성을 적극적으로 피력하며 유치 건의문과 주민 서명부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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