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개통한 우항공원 맨발길 걷기체험 행사 성황
지산샛강생태공원, 형곡공원, 옥계도담공원 맨발길 등 포함해 세족장, 황토볼장 등 편의시설도 갖춰 인기
경북 구미시가 시민들의 맨발 걷기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경북도 내에서 건강과 웰빙을 동시에 제공하는 맨발길을 선도하고 있다. 시는 연말까지 구미 지역에 총 9㎞ 이상의 맨발길을 조성할 예정이다.
구미시는 31일 산동 우항공원 맨발길을 개통하고, 김장호 구미시장을 비롯한 시·도의원, 산동아파트 연합회 대표, 구미걷기협회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맨발길 걷기체험 행사를 가졌다.
이날 개통한 산동 우항공원 맨발길은 615m(황토 330m, 마사토 285m) 거리로 구성돼 황토풀장, 황토볼장, 건강지압로, 세족대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을 갖췄다. 야간에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곳곳에 조명 등도 마련됐다.
특히 우항공원은 산동 확장단지 내 대표 공원으로 인근에 1만 가구 아파트 단지와 육아종합지원센터, 강동청소년문화의집 등이 있어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이 도심 속에서 함께 공원을 즐기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게 구미시 측 설명이다.
시는 오는 연말까지 인동마제지 생태공원(680m)과 송정철로변 도시숲(1천80m)에도 맨발길을 추가로 조성한다. 아울러 고아 들성공원(400m)과 옥계 도담공원에는 황토길을 추가로 연결하고, 세족장, 야간조명, 황토볼장 등 편의시설을 함께 설치해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9월까지 지산샛강생태공원(황토·마사토 3.4km), 형곡공원(황토·마사토 570m), 사곡 물꽃공원(마사토 300m), 봉곡 테마공원(마사토 240m), 옥계 도담공원(마사토 520m) 등 다양한 맨발길을 완공해 개통한 바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도심 속 공원 내 권역별 맨발길을 잘 유지 관리해 41만 구미 시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동시에, 최상의 힐링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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