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회 대가야 왕릉길 걷기대회

입력 2024-11-03 15:20:13 수정 2024-11-03 18:28:45

9일 오전 9시 30분 대가야문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

지난해 11월 4일 대가야왕릉길걷기대회 참가자들이 걷기 시작 지점인 고령군 대가야문화누리 야외공연장을 출발하고 있는 모습. 고령군 제공
지난해 11월 4일 대가야왕릉길걷기대회 참가자들이 걷기 시작 지점인 고령군 대가야문화누리 야외공연장을 출발하고 있는 모습. 고령군 제공

'제12회 대가야 왕릉길 걷기대회'가 오는 9일 오전 9시 30분 대가야문화누리 야외공연장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매일신문이 주최하고 경상북도와 고령군이 후원하는 이 행사는 지난해 9월 지산동고분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하는 뜻깊은 의미를 담고 있다.

화창한 가을을 맞아 지산동고분군을 중심으로 대가야 유적지를 걸으며 1천600년 전 대가야 도읍 고령과 경남, 호남 동남부 일대를 호령했던 대가야 왕들의 숨결과 자취를 느껴볼 수 있다.

왕릉길 걷기는 이날 오전 10시 대가야문화누리 특설무대를 출발해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를 거쳐 왕릉길과 주산을 경유해 되돌아오는 6㎞ 구간에서 열린다.

인기트롯 가수 강혜연 공연을 비롯해 지역가수 최비송, 에이션 치어리더 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야외공연장에서는 체험프로그램, 먹거리부스, 경품 룰렛과 인생네컷을 비롯한 이벤트부스 등이 운용된다. 고분을 걸으며 포토존과 보물찾기, 추첨을 통해 노트북, TV, 생활가전제품 등 다양한 경품도 받을 수 있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대가야박물관과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대가야체험축제장 등을 통해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만끽할 수 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이번 행사는 지산동고분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하고, 5세기 후반 고령을 중심으로 영호남 일대를 평정했던 대가야의 역사문화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년
2018년 '제8회 대가야 왕릉길 걷기대회' 참가자들이 고령군 대가야읍 지산리 고분군 일대를 걷고 있는 모습. 매일신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