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10월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인공지능의 시대, 상생을 생각하다'를 주제로 제19회 인문주간 행사를 연다. 이번 인문주간은 구미시 평생학습원이 계명대학교 인문도시 지원사업단과 협력하여 인공지능과 인문학을 결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의 인문 소양을 높이고 인문학의 대중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인문주간 첫날인 10월 28일 저녁 원평동 삼일문고에서 개막식이 열리고 '인공지능의 시대, 인간이 선언하는 미래'를 주제로 한 북 콘서트가 개최되어 인공지능 시대에서 인문학이 가진 의미와 가치를 되짚어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29일 저녁에는 구미영상미디어센터에서 '디지털 능력주의 시대의 외로움'을 주제로 인문 강좌가 이어진다.
이와 함께 30일 오후에는 지역의 전통 인문 자산을 직접 탐방하는 현장 답사가 준비되어 있다. 금오서원, 동락서원, 여헌기념관 등에서 선현들의 사상을 배우며 이를 현대 인공지능 기술과 연결해보는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은 과거와 미래를 잇는 인문학의 지혜를 탐구하게 된다. 이어 31일에는 AI 관련 영화 상영과 전문가와의 대화가 진행되며 영화 감상과 함께 인공지능의 영향력에 대해 논의하는 기회도 제공된다.
또한 11월 1일 오후에는 구미성리학역사관 백운공원에서 지역 음악인들이 참여하는 버스킹 공연이 열려 '크레이지 기타'와 '사랑의 하모니카 연주단' 등이 가을밤의 분위기를 한층 더한다. 11월 2일부터는 도개면 신라불교초전지에서 'AI시대 소통과 공감을 위한 가족힐링캠프'가 열려 시민들이 함께 소통과 상생의 가치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 밖에도 인문주간 동안 평생학습원 로비에는 '구미를 기록하다' 디카시 공모전 수상작이 전시되며 구미의 아름다움을 담은 다양한 작품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김현주 평생학습원장은 "이번 인문주간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인문학을 체험하고 구미를 인문학의 중심지로 성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이번 행사는 구미시가 교육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인문도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구미시는 2023년부터 3년간 2차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댓글 많은 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 與 TK 중진들과 오찬…"잘 됐으면 좋겠다"
서대구역 aDRT 이달말부터 운행될 듯…동성로 이어 '서대구역 활성화' 목표
박근혜 전 대통령, 대구서 TK 중진 의원들과 오찬 회동
윤석열 '탄핵소추안' 초안 공개…조국 "尹 정권 조기 종식"
정청래, 이재명 1심 선고에 "DJ는 죄 있어서 사형선고됐나? 李 죽이기 성공 못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