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아들 셋을 키우고 있는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아이들을 데리고 밖에 나갔다가 겪은 일화를 공개하며 분통을 터트렸다.
지난 26일 정 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애 셋을 데리고 다니면 대부분 사람들은 격려해 주며 '잘 키워라' 하지만 이따금 남의 일에 참견하기 좋아하는 분을 만난다"며 전날 만난 사람도 그렇다고 운을 뗐다.
정 씨는 "어떤 할줌마가 '아들이 셋이냐'고 해 '그렇다'고 했더니 '요즘 누가 미련하게 이렇게 많이 낳나' '나이도 젊어 보이는데 인생 어쩌려 그러냐' '요즘은 하나만 낳아 잘 키우더라'고 하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애 아빠는 어디 있냐'며 정점을 찍길래 '그런 질문은 기분이 좋지 않다'고 했더니 '아들 셋이면 목매달이라고 한다더라' 등 계속 혼잣말을 하더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분이 끈질기게 남편을 물어봐 '이혼했다'고 했더니 '애 셋이면 절대 재혼 못 한다, 한 명은 아빠한테 보내라', '양육비 얼마 받냐' '남편한테 재산분할 많이 받았나 보네' 등 별별 소리를 다 하더라"고 불편한 심정을 드러냈다.
또 "그럼 낳아 놓은 애를 갖다버리라는 말이냐"라며 "애들 잘 키우고 있는데 분기별로 이런 사람 한두 명은 꼭 만나는 것 같아 짜증난다"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아이가 여럿인 싱글맘에 대한 좋지 못한 시선이 여전한 것 같다"며 "세 아이 모두 제대로 잘 키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난 27일 정 씨는 둘째가 교회에서 초콜릿을 들고 온 사연을 전하며 아이들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정 씨는 "단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둘째가 몇시간 동안 초콜릿을 먹지 않고 엄마에게 주기 위해 가져온 마음이 너무 달콤하다"며 "내 인생에서 가장 맛있는 초콜릿"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이들이 많으면 재혼이 어렵다는 말들이 있지만 잘 키운 아들 하나가 열 남편 안 부럽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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