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도시 구미, 트로트 벗어나 힙합 공연으로 진행하며 전국각지서 1만명 몰려
관객 편의 위해 푸드존, 무료셔틀 등도 운행
무대공연 전날부터 스탠딩존 들어가기 위해 대기줄 서기도
지난 25일 경북 구미 동락공원에서 열린 구미청춘힙합페스티벌이 1만여명의 관중을 불러 모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매일신문이 주최·주관하고 경상북도·구미시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젊은 도시 구미에 청춘들이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공연 행사를 선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나서고자 마련됐다.
그동안 구미에 트로트 등 중장년층 관객 위주로 진행됐던 공연 문화에 새로움을 더하고, 청년들이 대도시의 공연문화를 구미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힙합 공연으로 꾸몄다.
공연은 오후 5시 가수 원슈타인 무대를 시작으로 김승민, 래원, 호미들, 양홍원, 한요한, 키드밀리, 블랙넛, 이영지 순으로 오후 10시까지 펼쳐졌다.
추최 측은 무대 앞 관객석을 함께 뛰어놀 수 있는 스탠딩존으로 구성해 흥겨움을 더했다. 특히 공연이 선착순 입장으로 진행되면서 경남, 서울 등 전국 각지에서 온 관객들로 전날부터 긴 대기줄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밖에도 무대 주변에는 푸드트럭과 인동청년협의회 및 인동로데오상가번영회로 구성된 청춘푸드존 등으로 구성돼 관객들에게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했다.
또, 동락공원이 대중교통 접근성이 떨어진 다는 점을 고려해 동락공원과 인동동을 오가는셔틀버스도 무료로 운행됐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시원한 날씨 속에서 청년들이 그간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린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청년을 위한 좋은 기업이 있고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구미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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