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 '베놈: 라스트 댄스'(이하 '베놈 3')가 개봉 이후 첫 주말을 맞아 본격적인 흥행몰이에 나선다.
2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베놈 3'는 전날 7만8천여명(매출액 점유율 51.5%)의 관객을 동원해 이틀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지난 23일 개봉한 이 영화는 '베놈' 시리즈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편으로, 미국 기자 에디(톰 하디 분)의 몸에 기생하는 외계 생명체 베놈이 자신의 창조주가 보낸 괴물 '제노페이지'에 맞서는 이야기다.
'데드풀과 울버린'과 '조커: 폴리 아 되' 등 할리우드 기대작이 잇달아 고배를 마신 국내 극장가에서 '베놈 3'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자존심을 지킬지 관심이 쏠린다.
허진호 감독의 스릴러 '보통의 가족'은 전날 1만7천여명(10.8%)이 관람해 2위였고, 김고은·노상현 주연의 '대도시의 사랑법'(1만여명·6.6%)이 그 뒤를 이었다.
이날 오전 예매율은 '베놈 3'가 39.4%로 1위를 달리고 있고, 30일 개봉 예정인 류승룡·진선규·염혜란 주연의 코미디 '아마존 활명수'(10.7%)와 '보통의 가족'(6.3%)이 각각 2위와 3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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