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우리 집 복덩이들,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자라줘”

입력 2024-10-22 13:42:38 수정 2024-10-22 14:47:53

홍정민·박수완 부부 둘째 딸 박은별

홍정민·박수완 부부의 첫째 딸 박승아(3), 둘째 딸 박은별.
홍정민·박수완 부부의 첫째 딸 박승아(3), 둘째 딸 박은별.

홍정민(35)·박수완(38·대구 달서구 상인동) 부부 둘째 딸 박은별(태명: 겸둥이·3.5㎏) 2024년 5월 23일 출생

"우리 집 복덩이들,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자라줘"

결혼 3년차인데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네요. 한 남자를 만나서 연애하고 결혼하고 임신, 출산, 육아하면서 진정한 부모가 되었습니다.

첫째는 계획 임신을 했는데, 둘째는 임신인지도 모르고, 첫째 돌잔치 한다고 뛰어 다녔네요. 이 정도면 우리 부부 금술 좋은 거 맞죠? 하하

육아가 힘들어서 둘째는 없다고 생각했는데 첫째를 예뻐하였더니 둘째가 우리 집에 축복으로 와 준 것 같아요.

첫째는 입덧도 없고 큰 이벤트가 없었는데, 둘째는 입덧도 심하고, 이벤트도 많았어요. 그래도 건강하게 자라준 우리 둘째가 너무 기특해요.

첫째 케어 한다고 신경도 많이 못쓰고 태교도 못해주고 태명도 많이 못 불러 주었던 것이 지금 생각해 보니 너무나 미안하네요.

그래도 첫째가 엄마 배에 "뽀뽀" "쓰담쓰담" "아기" 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어요.

둘째 태몽은 돈다발이 들어오는 꿈이었는데, 정말 태몽같이 제가 이벤트, 경품이 많이 당첨이 되서 아기용품을 많이 구매를 안 했어요. 우리 집에 복덩이가 들어온 것 같아요.

예정일 2주 전부터 산통이 있었지만 5월 23일까지 버텨주고 건강하게 나와 준 둘째. 겸둥이를 처음 보는 순간 눈물이 쏟아졌답니다.

엄마랑 아빠가 많이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우리 두 공주님들 열심히 잘 키울게.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만 자라줘.

그리고 내 신랑, 두 아이의 아빠, 많이 사랑해요.

우리 열심히 살자. 내가 더 잘하는 아내이자 엄마가 될게요.

※자료 제공은 여성아이병원에서 협조해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