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노후 상수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규모 정비사업에 나선다. 환경부의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 대상 지역으로 최종 선정된 구미시는 국비 215억 원을 포함한 총 431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번 정비사업은 노후화된 상수도 관로에서 발생하는 적수와 탁수 문제를 해결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추진된다. 환경부와 지자체가 각각 절반씩 재정을 부담해 진행되는 이 사업은 2025년부터 2030년까지 6년간 진행되며, 구미시의 상수도 기반시설 전반에 걸쳐 큰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구미시는 이번 사업에서 유수율이 낮고 문제가 빈번한 지역의 45km 구간을 집중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노후도가 심각한 상수도 관로를 우선 정비함으로써 수질 문제로 인한 주민 불편을 크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누수로 인한 재정 손실 감소와 함께 수돗물 공급의 신뢰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환경부는 구미시의 지속적인 상수도 관리 노력과 체계적인 정비 계획을 높이 평가해 이번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기존의 요금 현실화, 상수도관망 기술 진단, 그리고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 등과 연계해 이번 사업을 효율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재정 부담이 크던 상수도 정비사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은 물론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상수도 시스템의 전반적인 현대화를 통해 지역 주민의 생활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구미시의 상수도 관리 역량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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