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 도이치모터스 의혹 관련, "관측에 관해 설명할 필요가 없지 않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정쟁 이슈로 부각된 김건희 여사에 대해 공개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9일 한 대표는 10·16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윤일현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친한(한동훈)계 의원들이 김 여사가 활동을 자제했으면 좋겠다고 발언한 보도가 나왔다'는 질문에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의원들이 뭐라고 말했는지는 몰랐는데, 저도 그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 대표가 김 여사의 공개 활동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한 대표는 검찰이 이번 주중에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관측과 관련해선 "관측에 관해 설명할 필요가 없지 않나"라고 즉답을 피했다.
김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에 대해서는 "이미 수사기관에서 수사가 진행되는 걸로 아는데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다수 유력 정치인과 정치 브로커에게 휘둘리는 것처럼 보이는 건 국민들이 한심하게 생각할 것"이라며 "관련된 분들, 관련됐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당당하고 솔직하게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한 대표는 명 씨 논란과 관련해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런 구태정치를 극복하는 것이 국민을 위한 정치의 출발"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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