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트레일런 13일 개막

입력 2024-10-09 15:30:53

산소카페 청송정원서…선수와 가족 등 1천500여 명 참여
산악 코스인 하프 코스 남녀 우승자와 일반 코스인 10㎞ 남녀 우승자 등 총 4명에 12월 8일 호치민 마라톤 출전권 부여
우승자는 참가비와 항공원, 숙박 등 대회 출전 전 경비 제공

'2024 청송사과 트레일런'이 오는 13일 산소카페 청송정원에서 개막한다. 사진은 지난해 대회 모습. 매일신문 DB

아름다운 자연에서 마음껏 뛰며 몸과 마음 모두 건강이란 행복에 푹 빠지고 싶다면 경북 청송으로 발길을 옮겨야 한다.

'2024 청송사과 트레일런'(이하 청송트레일런)이 오는 13일 산소카페 청송정원에서 개막한다. 올해는 전국 각지의 참가자 1천400명과 가족 등 1천500여 명이 대회장을 찾을 예정이다.

청송트레일런은 청송군과 매일신문이 주최하고 경상북도와 청송군의회, 청송경찰서 등이 후원한다. 대회는 산악 코스인 하프 코스와 일반 코스인 10㎞·5㎞, 걷기 코스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청송트레일런 대회 코스는 산소카페 청송정원~파천면 옹점리 옹점재~청송읍 부곡리 만지송 쉼터정~방광산 정상~산소카페 청송정원(21.95㎞) 등이다. 대회 장소인 산소카페 청송정원은 고속도로 청송나들목에서 진보면 방향으로 차로 1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청송정원은 길이 1.5㎞, 면적 24만㎡의 생태(친수) 공원으로 화원 면적만 13만3천㎡(4만평)다. 전국 최대 규모인 1억 송이 백일홍이 조성돼 있고 지금 꽃이 만개해 주중·주말할 것 없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올해 청송트레일런 우승자에게는 특별한 부상이 부여된다. 12월 8일 '2024 베트남 호치민 국제마라톤대회' 참가상품권이 주어진다.

청송트레일런 사무국은 이번 대회에서 산악 코스인 하프 코스 남녀 우승자와 일반 코스인 10㎞ 남녀 우승자 등 총 4명에게 '2024 베트남 호치민 국제마라톤대회' 참가비와 항공권, 숙박 등 대회 출전을 위한 경비 일체를 제공한다. 지역 마라톤은 물론 메이저 마라톤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역대급 우승 포상을 내건 만큼 많은 참가자가 청송대회에 각오를 다지고 있다.

청송트레일런이 열리는 이날 청송사과를 대표하는 시나노골드과 시나노스위트 품종이 한창 맛이 완숙된 시기여서 무료 시식 코너와 할인 판매 등이 진행된다. 대회 참가자 중 사전 추첨을 통해 소노벨 청송과 객주문학관, 청송자연휴양림 등에서 무료로 숙박할 기회가 주어진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사과향 가득한 청송에서 전국 최대 규모인 백일홍 정원을 온몸으로 체험하며 삶의 활력을 재정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오신 김에 청송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명소 등을 두루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2024 청송사과 트레일런'이 오는 13일 산소카페 청송정원에서 개막한다. 사진은 지난해 대회 모습. 매일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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