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맞춤형 인재 육성' 경산 산학융합지구 문 연다…"지역기업 인력난 해소"

입력 2024-10-08 14:17:01

'경북 경산 산학융합지구' 개소식 8일 개최…국비 등 318억 투입

경산지식산업지구 조감도.
경산지식산업지구 조감도.

경북 경산지식산업지구에 기업 맞춤형 지역 인재를 육성하는 '경북 경산 산학융합지구'가 조성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내 경산지식산업지구에서 '경북 경산 산학융합지구' 개소식이 열렸다고 8일 밝혔다.

산학융합지구는 산업단지 입주 기업과 업무 관련성이 높은 대학의 일부 조직을 이전하고 기업 연구시설을 조성해 산학 협력을 촉진하는 공간이다.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전국 주요 산업단지 중심으로 모두 17곳이 지정돼 있다.

이번에 문을 연 경산 산학융합지구에는 국비·지방비·민간 부담금 등 총 318억원이 투입됐다. 9천700여㎡ 부지에 캠퍼스관, 기업 연구관, 문화복지관 등 3개 동이 건축됐다.

현재 대구가톨릭대 3개 학과가 이전을 완료했으며 앞으로 30여 개 기업 연구소가 입주할 예정이다. 산학 융합 연구개발(R&D), 비즈니스솔루션센터 운영 등 대구경북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기업의 인력난과 기술애로를 해결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산업부를 비롯해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조일현 경산시장, 성한기 대구가톨릭대 총장, 이재광 경산지식산업지구 CEO 협회장, 경산지식산업지구 입주기업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산업부는 "지역 산업 경쟁력은 기업 혼자의 힘이 아니라 산학연 혁신 생태계에 좌우된다"며 "산학융합지구가 지역 혁신 주체들의 협력 공간이자 산업과 학문이 융합되는 거점으로 역할과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