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KADEX 2024 방산 투자 유치와 클러스터 홍보 박차

입력 2024-10-04 09:15:01

방위산업 전시회 「KADEX 2024」에 참여한 구미시 방산 기업
방위산업 전시회 「KADEX 2024」에 참여한 구미시 방산 기업

구미시가 국내 최대 해 지역 방산 산업의 경쟁력과 투자 유치를 위한 노력을 본격적으로 펼쳤다. KADEX는 대한민국 육군협회가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방산 산업 전시회로 한국 방위산업(K-방산)의 수출 증진과 글로벌 방산 시장 진출을 위한 플랫폼 형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

지난 2일 충남 계룡대에서 개막된 KADEX 2024에서 구미시 기업 공동관을 운영하며 구미의 대표 방산 기업들을 소개하고 투자 유치 활동에 나섰다. 특히 김팔근 첨단산업국장은 대성정밀㈜, 세영정보통신㈜, 구미텍, ㈜니나노컴퍼니, ㈜유에이엠테크, ㈜열방, ㈜성남CNC 등 구미를 대표하는 방산 기업 부스를 방문해 격려를 전하는 한편 국내 방산 중견기업들을 직접 만나 구미의 투자 환경과 방위산업 클러스터 사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구미시의 방위산업 관계자들도 함께 자리해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구미 방산 기업협의회와 구미전자정보기술원, 구미시청 등 관계자 약 30여 명이 KADEX 2024를 찾아 방위산업의 최신 기술과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구미 방산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 및 기술 개발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 관계자들은 현장에서 다양한 방산 기술 및 제품에 대한 정보 교류를 통해 구미 방산 산업의 비전과 발전 가능성을 모색했다.

또한 2일 오후 1시 30분에 열린 구미시 투자유치 설명회는 KADEX 2024 현장을 찾은 국내외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구미시가 추진 중인 투자 지원 정책과 방산 산업 인프라, 그리고 경북·구미 방산 혁신 클러스터 사업 등 지역 특화 방위산업의 장점과 비전을 제시하며 구미의 투자 환경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구미시는 오는 6일까지 기업 공동관 운영과 투자유치 설명회를 이어가며, 기업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투자자들과 네트워킹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팔근 첨단산업국장은 이날 전시회에서 "이번 KADEX 2024를 통해 국내 방위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을 재확인했다"며 "구미가 K-방산의 핵심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투자 유치 활동과 기업 지원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ADEX 2024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어 오는 6일까지 이어진다. 계룡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외 365개 방산 업체가 참가해 1,432개 부스를 운영하며, 기동·화력·방호 등 다양한 국방 산업 분야의 최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 기간 동안 계룡군 문화축제와 지상군 페스티벌도 함께 열려 군 문화와 첨단 방위산업이 어우러진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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