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기술 중무장…감탄 연발 'K-방산' 발길 모은 '구미 방산'

입력 2024-10-03 15:26:40 수정 2024-10-03 21:53:26

세계 최대 방위산업 축제 개막…구미도 공동관 꾸려 홍보 나서
전장별 체험형 전시관으로 차별화된 방산 축제

지난 2일 충남 계룡대에서 개막한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2024). 조규덕 기자
지난 2일 충남 계룡대에서 개막한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2024). 조규덕 기자
지난 2일 충남 계룡대에서 개막한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2024)에 전시된 다양한 무기체계. 조규덕 기자
지난 2일 충남 계룡대에서 개막한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2024)에 전시된 다양한 무기체계. 조규덕 기자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 2024)가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 2일 충남 계룡대에서 개막했다. 전세계 방산기업 수백곳이 참여한 가운데 경북 구미시 업체들도 기업 공동관을 만들어 홍보에 나섰다.

KADEX 2024는 대한민국 육군협회가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방위산업 전시회로, K-방산 수출 플랫폼을 구축하고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전장 기능별로 체계화된 전시관 구성을 통해 관람객과 바이어들의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등 기존 방산 전시회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총 365개의 방산기업이 1천432개 부스를 설치해 방산 기술의 발전을 선보였다.

국내 방산기업들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KADEX 2024에 큰 관심을 보였다. 세계 방산 순위 1위 기업 록히드마틴과 스웨덴의 사브, 프랑스의 샤프란 등 14개국의 대표적인 방산기업들이 부스를 차리고 각국 대표단과 바이어들을 맞았다.

KADEX2024 행사장에 마련된 구미시홍보관. 구미시 제공
KADEX2024 행사장에 마련된 구미시홍보관. 구미시 제공

방산기업이 밀집한 구미시도 기업공동관을 꾸려 홍보에 나섰다. 대성정밀과 세영정보통신, 구미텍, 니나노컴퍼니 등 구미를 대표하는 방산기업들이 참여했다.

또 구미 방산 기업협의회, 구미전자정보기술원, 구미시청 등 30여 명의 산·관·연 관계자들이 전시회에 참석해 방산 산업의 최신 동향을 파악하고, 구미 방산 산업 발전 전략과 기술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구미시 투자유치 설명회도 열렸다. 구미시는 이 자리에서 방산 기업들에게 구미시의 투자환경, 기업 지원 정책, 경북·구미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을 소개하며 국내외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투자자들은 구미시의 방산 인프라와 지원책에 높은 관심을 보였고, 구미시의 방위산업 허브로서의 잠재력을 재확인했다.

김팔근 구미시 첨단산업국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K-방산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구미가 K-방산의 허브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투자 유치와 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