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낮 기온 올라도 아침 저녁 선선… '겉옷 필수'

입력 2024-09-24 09:52:56

낮 기온 25~27℃… 당분간 25℃ 이상 유지
경북남부동해안 0.1㎜ 미만 비 예상
25·26일 소나기, 비 소식 잇따라

선선한 가을 날씨를 보인 지난 23일 오후 서울 남산타워에서 한 시민의 머리가 바람에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선선한 가을 날씨를 보인 지난 23일 오후 서울 남산타워에서 한 시민의 머리가 바람에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당분간 대구경북 지역의 낮 기온은 대부분 지역에서 25℃ 이상으로 오르는 가운데, 아침과 밤에는 기온이 뚝 떨어져 일교차가 10~15도 이상 벌어지겠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24일 대구경북은 가끔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보됐으며, 낮 기온은 25~27도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기온은 대구 17.2도, 구미 17.9도, 안동 16.9도, 포항 20도로 매우 선선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 최고기온은 대구와 구미, 안동이 26도, 포항 25도로 예상된다.

24일 포항과 경주가 속한 경북남부동해안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비는 오후 6시까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기상청은 당분간 낮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다시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25일 아침 최저기온은 13~21도, 낮 최고기온은 25~28도로 낮 기온이 소폭 상승하겠다. 이날 구름이 많다가 오전부터 차차 흐려지며, 경북동해안에는 정오부터 자정 사이에 5~20㎜가량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26일은 곳에 따라 기온이 30도까지 올라 다소 무더운 날씨가 나타날 수 있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6~21도, 낮 최고기온은 26~30도까지 오르겠다. 기온이 상승하는 가운데, 경북북부내륙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5~20㎜의 소나기가 내리겠다.

대구기상청은 낮 기온이 30도까지 오르지만,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한 날씨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특히 경북 남부를 중심으로 기온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내륙의 일교차가 더욱 심할 것으로 보인다"며 "갑작스럽게 일교차가 커진 만큼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