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코리아, 1호점 이대점 리뉴얼…특화 상품과 전용 음료 선보여

입력 2024-09-23 09:15:58 수정 2024-09-23 14:16:15

스타벅스 코리아가 국내 1호 매장인 이대점의 개점 25주년을 맞아 이대점을 1호점 만의 전용 음료와 상품으로 특화한 매장으로 리뉴얼하고 9월 24일 공개한다. 스타벅스 제공
스타벅스 코리아가 국내 1호 매장인 이대점의 개점 25주년을 맞아 이대점을 1호점 만의 전용 음료와 상품으로 특화한 매장으로 리뉴얼하고 9월 24일 공개한다. 스타벅스 제공

스타벅스가 국내 1호 매장인 이대점의 개점 25주년을 맞아 매장을 전용 음료와 특화 상품으로 새롭게 단장해 9월 24일 공개한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이대점은 1호점만의 독창적인 분위기와 상징성을 강조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스타벅스 이대점은 1999년 7월 27일 문을 연 국내 첫 매장으로, 지난 25년간 국내외 많은 고객들이 찾는 상징적인 장소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이 매장은 스타벅스 코리아의 스페셜티 커피 문화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역할을 해오며, 국내 커피 문화의 초석이 되어왔다.

이번 리뉴얼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매장 내에서만 즐길 수 있는 전용 음료와 상품이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이대점에 각인 전용 텀블러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이 원하는 문구나 이름을 새길 수 있도록 했으며, 1호점만의 독자적인 디자인 상품을 전시 및 판매하는 공간도 마련했다. 스타벅스 고유의 색상과 이화여대의 상징인 배꽃을 더한 쇼핑백도 준비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이대점에서만 판매되는 머그와 텀블러 등 특화 상품은 총 14종으로, 1999년 개점 당시 사용되었던 로고를 재활용하거나 대한민국과 서울을 주제로 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이러한 상품들은 스타벅스 팬들에게는 소장가치가 높은 제품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아날로그 감성을 강조한 요소들이 매장 곳곳에 배치됐다. 손글씨로 작성된 메뉴 보드와 수동 에스프레소 머신 '블랙이글'을 사용한 커피 추출 방식, 1999년 개점 당시와 동일하게 음료 주문 내용을 컵에 직접 손으로 적는 서비스 등이 그 예다. 이러한 시도는 스타벅스 1호점이라는 전통을 강조하는 동시에 고객들에게 과거의 감성을 새롭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대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화 음료로는 스타벅스 코리아가 자체 개발한 원두 '별다방 블렌드'를 사용한 '스타벅스 1호점 카페 아메리카노', '스타벅스 1호점 카페 라떼', '스타벅스 1호점 크림 라떼'가 있다. 이 음료들은 전용 머그에 제공되며, 기존 인기 음료 14종도 함께 판매된다.

푸드 메뉴로는 클래식 버터 피낭시에, 레몬 피낭시에, 피스타치오 피낭시에 등 총 4종의 피낭시에와 The 촉촉 초콜릿 생크림 케이크, 바스크 초코 치즈 케이크, 블루베리 마블 치즈 케이크 등 다양한 케이크 메뉴가 제공된다. 이 제품들은 각각 세트로도 구매 가능해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또한 3층에서는 개점 당시부터 이어온 스타벅스 이대점의 역사를 기록한 사진들과 함께 스타벅스 로고의 상징인 사이렌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아트웍이 전시되어,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대점 리뉴얼 오픈을 기념하여, 9월 24일부터 10월 31일까지 카페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를 1999년 당시 가격인 3,000원에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 프로모션은 이대점에서 파트너에게 직접 주문할 때만 적용된다.

스타벅스 코리아 손정현 대표이사는 "이대점은 스타벅스 코리아의 첫 번째 매장으로서 지난 25년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온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이번 리뉴얼을 통해 더욱 특별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