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약 3조7000억원의 화폐를 금융기관에 공급했다. 이번 화폐 공급은 9월 2일부터 13일까지의 10영업일 동안 이뤄졌으며 지난해보다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이 13일 발표한 '2024년 추석 전 화폐공급 실적'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금융기관에 공급된 화폐의 순발행액은 3조7487억원이었다. 이번 수치는 9월 2일부터 12일까지의 공급 실적과 13일의 예상 공급액을 합산한 것이다.
이 기간 동안 한은이 발행한 전체 화폐는 3조9127억원에 달했으며, 한은 금고로 다시 돌아온 화폐는 1640억원이었다. 순발행액은 발행액에서 환수액을 뺀 금액을 의미한다.
작년 추석과 비교했을 때, 화폐 발행액은 2572억원(6.2%) 줄었고, 환수액 역시 926억원(36.1%)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순발행액은 1645억원(4.2%)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올해 추석 연휴가 지난해보다 하루 짧아진 것이 발행액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작년 추석 연휴는 6일이었으나, 올해는 5일로 단축되면서 화폐 발행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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