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진흥기금 650억원 규모
다자녀 농어가 상환이자율 1% → 최대 0.5%까지 인하
경상북도는 11일부터 다음날 14일까지 농어업 경쟁력 강화와 농업 대전환의 대대적 확산을 위해 추진하는 '2025년 농어촌 진흥 기금 사업' 신청을 받는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농어촌 진흥 기금 지원 규모는 총 650억원이다. 시군 사업 420억원, 도 사업 160억원, 자연재해·가축 질병 등 긴급 현안 해결을 위해 70억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도내 주소지를 둔 농어업인, 농어업법인 등이며 개인은 2억원(스마트팜 5억원), 법인은 5억원(스마트팜 10억원) 한도 내에서 최저 금리 수준인 1% 이자로 융자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일 기준 만 39세 이하 청년농 또는 스마트팜 조성을 희망하는 농어가는 최대 15년까지 균분상환이 가능하다.
저출생 극복을 위한 다자녀 농어가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내년부터 도내 다자녀 농어가 농어촌진흥기금 상환이자율은 1%에서 최대 0.5%까지 크게 줄어든다. 신청일 기준 도내 미성년 자녀를 포함한 2명 이상의 자녀를 출산 또는 입양해 양육하는 농어가는 인하된 이자율로 융자를 받을 수 있어 가계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농어가는 주소지 읍면동 사무소나 시군 관련 부서를 방문해 시설자금과 운영자금 중 필요로 하는 용도에 맞춰 신청하면 된다.
김주령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고물가·고금리가 지속되는 요즘 농어촌진흥기금이 농어민들의 경영 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경북 농업대전환 확산과 저출생 극복을 위해 농어촌진흥기금을 적극 활용해 나가곘다"고 말했다.
한편, 농어촌진흥기금은 1993년부터 도·시군, 농협, 수협 등의 출연금과 운영 수익으로 2024년 8월말까지 총 2천759억원을 조성했다. 도내 1만4천150명에게 7천491억원을 지원해 농어가 경영 안정과 농어촌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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