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대학교, 드론산업 연구·교육 메카로 '급부상'

민·관·군 협력 사업 참여, 드론 전문인력 양성으로 드론산업 선도

지난 2월 경운대에서 열린 대드론 방호연구소 개소식에서 김동제(왼쪽 네 번째) 경운대 총장이 참가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경운대 제공

경운대학교가 드론·무인항공기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연구 및 교육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운대 무인항공기학부는 드론 등의 위협으로부터 국가 중요시설을 보호하기 위한 민·관·군 협력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재학생들은 국내 드론 관련 각종 경진대회에서 연이어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있다.

1일 경운대에 따르면 이 대학은 드론산업교육의 중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국토교통부로부터 초경량비행장치(드론) 조종자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받았다.

또 무인항공기 환경제어성능시험센터를 개설해 항공, 자율주행차, 자율항해 선박 등 다양한 분야의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국토교통부로부터 지정된 드론 조종자 전문교육기관으로서, 경운대는 무인비행교육원, 실내테스트 배드, 무인항공기환경제어 성능시험센터(풍동) 등의 시설을 구축했다.

뿐만 아니라 경운대는 교내에 대 드론 방호연구소를 개소하고, 구미 대드론 통합방호체계 시범사업을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자폭 드론과 북한 무인기 공격에 대비한 국가중요시설에 대한 방호체계를 구축하는 등 '민·관·군 협력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경운대는 올해 육군 제2작전사령부와 공동으로 '제2회 작전사령관배 드론봇전투경연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경운대의 무인항공기학부는 이러한 교육과 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드론 관제, 비행안정성 검증, 군 임무와 관련된 드론봇전투체계 기술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경운대는 드론작전사령부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드론기술 전문인력 양성과 드론 핵심기술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최근 경운대 무인항공기학부와 소프트웨어학부의 재학생들로 구성된 '그린메이트' 팀은 '제16회 부산대학교 총장배 창의비행체 경진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울산시가 개최한 '2024년 공간측량정보 드론활용 경진대회'에서도 경운대 학생들이 드론측량 및 드론조정 분야에서 각각 최우수상을 휩쓸었다.

김동제 경운대 총장은 "드론전의 중요성과 산업용 드론 수요가 급증하면서 우리 대학이 드론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산업에 필요한 드론 기술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