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때 바둑 입문…"이세돌 9단처럼 되고 싶어요"
전국 아마추어 바둑 동호인이 모여 실력을 겨룬 '제6회 대통령배 전국바둑대회'에서 대구 출신 어린이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24~25일 이틀간 (사)대한바둑협회와 화성시체육회 주최로 경기 화성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바둑인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개최됐다.
이 대회에는 전국에서 개인부, 화성시 학생부, 초등 일반부, 유치부 등 모두 33개 부문에 1천500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했다.
유치부 우승자 곽도현(6세) 군은 5전 5승이라는 놀라운 전적으로 유치부 최강자로 우뚝 섰다.
이날 스위스리그 형태로 진행된 유치부 대회에서는 수준급 실력을 갖춘 전국의 미래 바둑 인재 30여 명의 어린이들이 실력을 겨뤘다.
곽도현 군을 지도한 장경욱(대구 에이스 바둑학원) 원장은 "바둑은 흑돌과 백돌을 두고 두 사람이 치열한 두뇌싸움을 펼치는 게임이에요. '집(家)'을 많이 지은 사람이 이기죠"라며 "승패를 떠나서 도전하고 즐기며, 더 단단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격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곽 군은 5세에 바둑에 입문했다. 입문 6개월 만에 대구협회장배 바둑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지난 5월 대구시장배 바둑대회, 6월 안동시에서 열린 백암배 전국 바둑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한국 바둑계의 샛별로 떠오르고 있다.
곽도현 군은 인공지능(AI) 알파고와 8년 전 '세기의 대국'을 펼친 프로 바둑기사 이세돌 9단을 꿈꾸며 어린 나이지만 차곡차곡 기력을 쌓아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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