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중계 도중 “여자라면 먹고 싶다” KBSN 스포츠…방심위, 의견진술 요구

입력 2024-08-26 19:04:22

이기호 KBS N 스포츠 캐스터. KBS 조이 유튜브 갈무리
이기호 KBS N 스포츠 캐스터. KBS 조이 유튜브 갈무리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스포츠 캐스터의 성희롱 발언을 내보낸 KBS N 스포츠 '2024 신한 솔 뱅크(SOL Bank) KBO리그'에 대해 제작진 의견청취를 결정했다.

방심위는 26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해당 프로그램의 지난 8월 1일 방송분에 대해 '의견진술'을 의결했다.

앞서 한국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KT 위주의 경기 중계 도중 이기호 캐스터는 관중석의 '여자라면 최재훈'이라는 문구가 적힌 스케치북을 본 후 "저는 여자라면이 먹고 싶은데요", "가장 맛있는 라면이 아닙니까"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방심위는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30조(양성평등)제2항 및 제4항을 적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