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지역의 소상공인들이 배달의민족의 중개 수수료 인상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며 집단 탈퇴 서명 운동에 나섰다. 이 운동에 동참한 소상공인들이 1,000명을 넘어서며 그들의 목소리가 더욱 확산되고 있다.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배달의 민족 독립(탈퇴) 1천인 디지털 서명 운동'이 시작된 지 8일 만인 지난 22일, 서명자가 1,000명을 돌파했다. 이 서명 운동은 오는 30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며, 22일에는 광주송정역 일대에서 한국 소비자연합회 광주시지회와 외식업 중앙회 광주시지회가 함께 참여한 현장 캠페인도 진행되었다.
소상공인들은 배달의민족이 중개 수수료를 기존 6.8%에서 9.8%로 인상한 것에 대해 반발하며, 민간 독점 플랫폼 대신 광주의 공공 배달앱인 '위메프오'와 '땡겨요'를 사용해 줄 것을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한국 소비자연합회 광주지회의 이영숙 회장은 "독점 플랫폼이 소상공인에게 과도한 부담을 주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공공 배달앱을 선택하는 것이 소상공인들과의 상생에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의 김현성 대표이사는 "광주 소상공인들의 디지털 전환이 공정하고 포용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기관 및 단체들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소비자단체, 라이더연합회 등과의 연대를 강화하여 소상공인들의 권익 보호를 위한 활동을 지속할 계획임을 전했다.
이번 서명 운동은 광주 지역 소상공인들이 단결하여 플랫폼 수수료 문제에 대항하는 중요한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많은 이들이 공공 배달앱으로의 전환을 지지하며,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함께 소상공인들의 권익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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