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호국마을인 칠곡군 석적읍 망정1리에서 열려
배석운 회장 "가슴을 억누르고 있는 큰 슬픔이자 아픔"
당시 지겟꾼 역할했던 도용복 회장, UN 참전국송 불러
"328고지를 잊지 맙시다."
328고지 전승기념사업회에서는 11일 호국지겟길 입구에서 6·25전쟁에서 목숨을 잃은 넋을 위로하기 위해 제7회 328고지 전몰용사 위령제 및 추모음악회를 개최했다. 이 위령제는 328고지에서 1950년 8월15일부터 30일까지 벌어진 대규모 전투로 인해 산화된 장병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2018년부터 매년 8월 둘째 주 일요일에 호국마을인 망정1리에서 열리고 있다.
대한민국의 대표적 호국마을인 망정1리는 6·25전쟁 당시 '다부동 전투'의 전략적 요충지이자 최대의 격전지였던 328고지가 마을 앞에 위치하고 있다. 당시 마을 주민들은 큰 희생에도 불구하고 탄약, 식량 등의 군수물자를 지게에 짊어지고, 328고지를 방어하던 국군에게 날라 '호국마을'이라 불리게 됐다.

특히, 이번 위령제는 전몰용사의 추모의 뜻과 더불어 위령제를 위해 남자들은 장을 보고 부녀회원들은 정성껏 음식을 준비한 주민들의 노고를 풀고, 주민 화합을 위해 추모음악회까지 열려 그 의미를 더했다.
배석운 328고지 전승기념사업회장은 "328고지는 가슴을 억누르고 있는 큰 슬픔이자 아픔"이라며 "전쟁의 아픔 같은 상처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하는데 행사의 취지가 있다" 고 말했다.

한편, 6·25전쟁 당시 어린 나이에 지겟꾼 역할을 했던 도용복 (주)사라토가 회장은 행사장을 찾아, 6.25참전국들을 기리기 위해 UN 참전국송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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