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문화의 거리' 10억원 들여 리모델링…박서진, 문경이 제2의고향 강조
팬들도 매년 문경에서 수천명 참가 체육대회. 남다른 인연
트로트 가수 박서진이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경북 문경시에 박서진의 팬덤명인 '닻별'의 거리가 생긴다.
18일 문경시에 따르면 구도심 중앙에 있는 '문화의거리'를 10억원을 들여 리모델링해 명칭을 바꿔 '닻별'거리로 조성하기로 했다.
지방자치단체가 유명연예인 이름을 딴 거리는 조성해도 팬덤명을 딴 거리는 이례적이다.
닻별거리가 될 기존 '문화의거리'는 '젊음의 광장' 형태의 시설물과 실개천이 조성돼 있고 경관조명, 각종 조형물 설치에 이어 거리공연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문경시는 내년 완공 목표로 500m 문화의 거리에 박서진의 특기인 장구체험과 미니가요제, 팬미팅 행사, 판매숍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가능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박서진이 방송 등을 통해 문경이 제2의 고향이라고 강조했고 전국에 흩어져 있는 5만여 명의 닻별(팬)들 역시 문경에서 매년 체육대회를 개최할 만큼 문경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점이 배경이 됐다.
신현국 문경 시장은 "문경을 사랑하는 박서진과 닻별들을 위해 문경시민들이 우리도 무언가 배려를 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여론이 있었다"며 "닻별 거리 조성으로 기존 문화의거리가 더욱 활성화되고 더 많은 볼거리가 있는 문경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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