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새마을지도자대학 입학 과정에서 경북도새마을회에 의해 의도적 배제를 당한 김천시새마을회가(매일신문 2024년 8월 8일 보도) 성명을 발표하고 책임자의 사퇴를 요구해 파문이 일고 있다.
13일, 김천시새마을회는 성명서를 통해 "경상북도새마을회가 일방적으로 김천지역 새마을지도자의 입학을 배제해 지역 새마을지도자들이 입학을 못 한 것은 권위적인 갑질행위"라며 "이를 지시한 자를 색출하고 관련자들에 대해 책임을 묻고 사퇴시켜야 한다"고 경북도새마을회에 요구했다.
더불어 새마을지도자대학 입학식에서 항의하던 김천시새마을회원들에게 '웃기는 짓거리하고 있네'라며 막말을 내뱉은 조성현 경북도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에 대해서도 "김천시새마을회를 우롱하는 행태"라며 사퇴를 요구했다.
앞서 경상북도새마을회는 김천대학이 위탁해 진행하는 '2024 경상북도새마을지도자대학' 입학 관련 공문을 각 지역 새마을회에 보내며 김천시새마을회에만 보내지 않았다.
이로 인해 경상북도가 올해 예산 7천만원을 투입해 80명의 새마을지도자를 교육할 예정이었으나 김천시새마을회가 입학에서 배제되면서 정원을 채우지도 못했다.
결국 김천시에서 진행되는 교육프로그램에 김천시민이 단 한 명도 입학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지자 지난 7일, 김천지역 새마을지도자들이 지도자대학 입학식장 입구에서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김천시새마을회 관계자는 "요구 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발생하는 항의 집회 등의 원인은 모두 경북새마을회의 책임"이라며 강력히 대응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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