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주 고위험, 늦었더라면 위험할 뻔"
인구소멸 지역인 경북 울진에서 울진군의료원과 울진소방서의 신속 대응으로 산모와 새생명을 구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지난 5일 오전 10시 30분쯤 울진군의료원 산부인과에서 정기검사를 진행중이던 임산부 A 씨의 응급 전원요청 신고가 울진소방서에 접수됐다.
울진소방서는 신속히 임산부 전용 구급차 및 구급대원들을 울진군의료원에 급파했고, 울진군의료원 김일규 1산부인과장은 산모의 입원치료 및 신생아 집중 치료가 가능한 칠곡경북대병원으로 연결, 이송했다.
하지만 이송 중 진통 간격이 10분으로 짧아지자 위험을 감지한 구급대원이 즉시 경북소방본부에 헬기를 요청, 긴급 이송함으로써 산모와 태아를 지킬 수 있었다.
A 씨는 임신 27주차의 고위험 산모였기에 조금만 대응이 늦었더라면 위험할 뻔했다는 것이 병원측 설명이다.
조영래 울진군의료원장은 "연 2회 울진소방서와 소통간담회를 통해 응급환자 이송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좋은 성과로 나타난 것 같다"며 "양 기관의 긴밀한 협조체계가 소중한 생명을 지켜내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