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주최로 열린 ‘2024 정션 아시아 해커톤 대회’ 성황리 마무리

입력 2024-08-12 15:28:09 수정 2024-08-12 15:55:46

21개국 303명의 학생들 대회에 참가해 무박 3일간의 일정으로 대회 마쳐

9일부터 11일까지 무박 3일의 일정으로 열린 2024 정션아시아 해커톤 대회
9일부터 11일까지 무박 3일의 일정으로 열린 2024 정션아시아 해커톤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가 창업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인재 유입을 위해 개최한 '2024 정션아시아 해커톤 대회'가 11일 성황리에 끝났다.

경북도가 주최하고 포스텍이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21개국 303명의 전문 분야 학생들이 참가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무박 3일의 일정으로 대회를 치렀다.

'정션아시아 해커톤 대회'는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 등 각 분야에서 모인 이들이 팀을 이뤄 제한 시간 내 주제에 맞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공모전이다.

'정션(JUNCTION)'은 핀란드 세계 최대 규모의 창업 이벤트 슬러쉬(Slush)를 출범시킨 학생 주도 단체인 알토대학교 창업동아리의 기술 해커톤 대회다. 2015년부터 시작된 대회는 지금까지 9년 동안 25개국에서 열렸다. 아시아 대륙 대회는 4년째 한국에서 개최하고 있다.

이 대회에서 경북도는 1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국내 1위 임신·육아 서비스 플랫폼 '마미톡'과 함께 '저출생과 전쟁'을 치루고 있는 경북의 현안을 발제해 과제로 제시했다.

참가자들은 글로벌 테크기업의 중점 연구 개발 및 지역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다중 트랙별 챌린지'에 참가해 제한된 시간 내 아이디어 회의, 프로토타입 개발 등을 통해 3일 동안 최종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특히 경북도가 제시한 '임산부도 먹을 수 있는지, 식품 성분표 기반 AI 분석 리포트 제공 솔루션' 개발 발제 과제는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에 따라 참가자들은 임산부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건강한 임신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를 만들어 냈다.

올해 열린 대회의 최종 우승은 스마트 데이터를 활용해 지역 도로 등 위험 감시 시스템을 개발한 'INJAE'팀이 차지했다.

우승팀은 경북도지사상과 상금을 받고 핀란드에서 개최되는 정션(JUNCTION) 본행사 참가 기회가 주어진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정션 아시아 해커톤 대회를 통해 저출생 문제와 같은 사회적 이슈에 대한 새로운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었다"며 "경북도는 이번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반으로 글로벌 인재가 모여 혁신을 이루어 낼 수 있는 다양한 플랫폼을 제공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