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고니벅스 '지산샛강생태공원', 고목 그늘 아래 맨발길 '형곡공원' 각양각색 매력
경북 구미시가 걷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각양각색의 테마가 있는 맨발길 조성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해 지산샛강생태공원 맨발길을 조성한 데 이어 지난 6월 28일 형곡공원에 맨발길을 조성했다. 시는 이 밖에도 도심지역 공원 내 맨발길을 권역별로 확대해 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
최근 도심 내 여유를 갖고 걸을 수 있도록 마련된 형곡공원 맨발길은 고목 그늘 아래 펼쳐진 부드러운 황토길로 조성돼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형곡공원 맨발길은 총 570m의 길이로 조성된 가운데 황토 170m, 마사토 310m, 데크길 90m, 세족장, 황토불장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이 공간은 30년이 넘은 고목들과 함께 조화롭게 어우러지면서 고목 그늘 아래 여름철 뜨거운 햇볕을 막아주는 건강한 휴식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앞서 지난해 조성된 지산샛강생태공원 맨발길은 매일 1천500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으며 구미를 대표하는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 했다.
황토와 마사토로 조성된 3.4km의 맨발길과 함께 황토풀장, 황토볼장, 세족장, 에어건, 신발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어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특히 무인카페 '큰고니벅스'를 운영해 큰 인기를 끌고 있고, 큰고니, 포토존 등의 조형물과 야간조명도 마련돼 있어 남녀노소, 밤낮 관계없이 즐길 수 있는 힐링 공간이 되고 있다.
또 사시사철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지산샛강생태공원은 봄의 벚꽃, 여름의 연꽃, 가을의 억새, 겨울의 천연기념물 큰고니까지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니고 있어 맨발 걷기를 하는 방문객들을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시는 시민들이 주거지 인근에서 맨발길을 걷을 수 있도록 주요 권역별 공원 내 맨발길을 대폭 확충할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고아 들성산림공원(1.1km), 봉곡테마공원(240m), 옥계 도담공원(520m), 사곡 물꽃공원(300m), 산동 우항공원(610m) 등 모두 8개소에 5km 길이의 맨발길을 추가로 조성한다.
또 유실된 황토와 마사토 등을 보충하고 매일 수분을 보충해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며 맨발길의 지속적인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산샛강생태공원, 형곡공원뿐만 아니라 도심지역 공원의 맨발길을 잘 관리해 시민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최상의 힐링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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