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진 프로골퍼, 22일 아버지 고향 영덕 찾아 고향사랑 기부금 500만원 전달

입력 2024-07-24 15:32:37 수정 2024-07-24 19:51:59

지난해에는 아버지 여승호씨가 500만원 쾌척

여성진 프로(가운데)가 22일 아버지 여승호(오른쪽)씨와 함께 영덕군을 찾아 김광열 군수에게 고향사랑 기부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영덕군 제공
여성진 프로(가운데)가 22일 아버지 여승호(오른쪽)씨와 함께 영덕군을 찾아 김광열 군수에게 고향사랑 기부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영덕군 제공

"지난해는 아버지께서, 올해는 제가 고향사랑 기부를 위해 영덕을 찾았습니다"

'2022 KPGA 스릭슨투어 14회 대회'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린 여성진 프로골퍼가 22일 경북 영덕군을 찾아 고향사랑 기부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지난해 아버지 여승호(피아이케이 대표)씨에 이은 기부다.

여 프로는 "좋은 취지의 제도에 동참해 아버지 고향 영덕이 더욱 발전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기부에 나섰다"고 했다.

이날 여 프로와 함께 고향을 찾은 아버지는 "그간 지역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발전기금 모금에 힘을 보태고 복지기금 등에 성금을 내며 고향사랑을 실천한 것이 이번 아들의 기부로 이어진 것 같아 흐뭇하다"고 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아버지의 고향사랑을 생각해주는 아들의 마음 씀씀이에 고마움을 느낀다"며 "보내준 기부금은 주민복리증진과 지역발전 사업에 소중히 쓰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