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는 아버지 여승호씨가 500만원 쾌척
"지난해는 아버지께서, 올해는 제가 고향사랑 기부를 위해 영덕을 찾았습니다"
'2022 KPGA 스릭슨투어 14회 대회'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린 여성진 프로골퍼가 22일 경북 영덕군을 찾아 고향사랑 기부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지난해 아버지 여승호(피아이케이 대표)씨에 이은 기부다.
여 프로는 "좋은 취지의 제도에 동참해 아버지 고향 영덕이 더욱 발전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기부에 나섰다"고 했다.
이날 여 프로와 함께 고향을 찾은 아버지는 "그간 지역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발전기금 모금에 힘을 보태고 복지기금 등에 성금을 내며 고향사랑을 실천한 것이 이번 아들의 기부로 이어진 것 같아 흐뭇하다"고 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아버지의 고향사랑을 생각해주는 아들의 마음 씀씀이에 고마움을 느낀다"며 "보내준 기부금은 주민복리증진과 지역발전 사업에 소중히 쓰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