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의용소방대연합회, 제90주년 수방의 날 기념행사 개최

입력 2024-07-24 10:23:44 수정 2024-07-24 14:45:58

1934년 낙동강 범람 재난 당시 활약한 소방인의 뜻 기리고자 마련

안동시의용소방대연합회원과 내빈들이 23일 안동실내체육관 연회장에서
안동시의용소방대연합회원과 내빈들이 23일 안동실내체육관 연회장에서 '90주년 수방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안동소방서 제공

경북 안동시의용소방대연합회는 23일 안동실내체육관 연회장에서 '90주년 수방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수방의 날은 1934년 7월 23일 사상 유례 없는 큰 비로 낙동강이 범람하고 제방이 붕괴해 안동 시가지가 침수됐을 당시 유실된 제방 복구와 인명구조 활동에 힘쓴 선배 소방인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한 날이다.

이날 행사에는 권기창 안동시장, 김경도 안동시의장, 최규한 경북 남성의용소방대연합회장 등 250여 명의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본 행사에서는 동산유치원 어린이들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의용소방대 CPR 퍼포먼스, 유공대원 표창, 신규 의용소방대원 임용장 수여, 기념사·축사, 기념촬영 순으로 이뤄졌다.

김난희 안동소방서장은 "지난 집중호우 기간 임동·예안·와룡면 등 현장으로 달려가 수해복구에 힘 써준 의용소방대원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선배 소방인들의 숭고한 뜻을 항상 기억하며 지역 안전을 위해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의용소방대가 돼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난희 안동소방서장이 23일 지역 사회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위해 추모비 참배를 진행하고 있다. 안동소방서 제공
김난희 안동소방서장이 23일 지역 사회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위해 추모비 참배를 진행하고 있다. 안동소방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