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관리 지침 원칙 1인실 지키는 병원
코로나19 팬데믹때 진가 발휘
지역 어려울때 도움되는 병원 되길
근래 항생제 오남용으로 인한 문제들이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정부에서도 그로 인한 문제들을 관리하고자 여러 가지 지침을 만들고 항생제 사용 빈도를 병원의 평가에도 반영을 하는 등 여러 조치를 취하고 있다.
무분별한 항생제 사용으로 인해 내성이 생겨 기존의 항생제가 반응하지 않는 내성균에 감염되는 사례가 점차 늘고 있고 이를 중점적으로 관리하는 병원들이 있다.
항생제 내성은 미생물이 항생제에 노출돼도 항생제에 저항해 생존할 수 있는 약물 저항성을 의미한다.
어떤 이유로든 항생제를 복용할 경우 항생제에 민감한 균들은 죽게 되고 내성을 보이는 일부 균들이 살아남아 증식을 하게 된다. 따라서 항생제의 사용은 내성균을 초래할 수 밖에 없으므로 항생제는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 적절한 요법으로 사용해야 한다.
칠성요양병원은 2019년 11월 대구 요양병원 중 2번째로 항생제 내성균 환자 관리를 시작했다.
최초 6인실 6개 병실로 시작했으며 멀리 안동지역 대형 병원에서도 내성균 감염환자들이 찾아오기도 했다. 초기 6인실 위주로 관리를 하다보니 교차감염 사례를 접하게 됐다. 교차감염으로 인해 격리의 해제가 늦어지는 악순환이 발생했다.
요양병원에서 병상수는 수익과 직결되는 부분이지만 제대로 된 감염 관리를 위해 과감히 6인실을 나눠 1인실을 만들어 나갔다. 현재는 19개의 1인실을 보유, 향후 1인실을 더 증설할 계획이다.

감염관리 지침상 원칙은 1인실 격리이다. 대구에서 유일하게 칠성요양병원이 이 원칙을 최대한 지켜가고 있다.
2020년 초 대구 코로나19 대유행 시작 시점에 모든 병원이 코로나 환자가 원내 유입될까 노심초사 하고 있었다.
대구시에서는 코로나 환자 격리 거점 병원을 대구의료원으로 지정했고, 대구의료원에서 진료를 받던 혈액투석, 항생제 내성균 감염 환자들이 하루 아침에 새로운 병원을 찾아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 생겼다.
대구시에서 두가지 모두 케어가 가능한 병원을 찾던중 칠성요양병원으로 협조 요청이 왔고 고심 끝에 환자를 수용하기로 결정을 했다. 검증이 안된 대규모 환자를 수용하는데 많은 예상치 못할 위험이 있었지만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외면 할 수 없어 수용을 했다.
이후 수성구지역 한 병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해 투석을 하지 못할 상황이 생겨 그 투석 환자들도 문제 해결이 될 때까지 칠성요양병원에서 투석을 진행했다.
걷잡을 수 없이 확진자가 늘었던 2022년도에는 대구시에서 코로나 19에 감염된 확진 투석 환자 입원을 요청해와 해당 환자들을 몇 달간 관리했다. 그 과정에서 비용의 문제, 직접 접촉을 해야하는 구성원들의 안위 등 수없이 많은 문제들과 부딛혔으나 결국은 직원들의 노고에 힘입어 코로나19를 잘 극복해 나갔다.
이성규 병원장은 "앞으로도 주위를 둘러 보고 지역에 어려움이 있을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병원을 만들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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