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도 막지 못했다…열기 넘친 '구미 흥얼콘서트·나이트런페스티벌'

입력 2024-07-22 15:12:21

라퍼커션, DJ DAIZY, 국악밴드 AUX 무대에 이어 DJ 풀파티까지 시민들 큰 호응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 퍼포먼스도 함께 진행

경북 구미낙동강체육공원에서 지난 21일 열린
경북 구미낙동강체육공원에서 지난 21일 열린 '구미 흥얼콘서트 및 나이트런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영광 기자

경북 구미에서 열린 '구미 흥얼콘서트 및 나이트런 페스티벌'이 21일 성황리에 끝났다.

이날 행사는 매일신문이 주관하는 구미 흥얼콘서트와 구미러닝크루(GRC)가 주관하는 나이트런 페스티벌이 함께 마련한 여름 축제로 구미낙동강체육공원 일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에게 기억 속에 남는 한여름 밤을 선사하고 문화체육행사의 기회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하고자 마련된 가운데 타악밴드 라퍼커션의 오프닝 무대 및 개회식 순으로 진행됐다.

오프닝 무대를 맡은 밴드 라퍼커션은 나이트런 참가자들과 함께 행진에 참가하기도 했다.

행진 이후에는 카운트 다운에 맞춰 낙동강변 7km를 달리는 나이트런으로 이어졌다. 나이트런에는 남녀노소 불구 다양한 연령대가 참가했다.

7km를 뛴 참가자들이 땀으로 흠뻑 젖은 가운데 DJ DAIZY, 국악밴드 AUX의 공연이 진행됐다. 이어 오후 8시부터는 야외수영장에서 DJ 풀파티가 진행되면서 늦은 밤까지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 청년에게 즐거움을 제공했다.

송정동에 사는 40대 여성 김 씨는 "구미에서 무대 행사를 비롯해 러닝, 풀파티까지 열리는 것은 처음 보는 것 같다"며 "달린 후에 짐 정리하고 라면을 먹느라고 DJ풀파티를 얼마 즐긴 못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장호 구미시장,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구미을), 박교상 구미시의회의장, 윤상훈 구미시체육회장, 구미시·도의원 등이 참석하기도 했다.

친구들과 완주를 마친 허민근 구미시의원은 "경남 사천에서 사는 친구를 초청해 총 7명의 친구와 잘 조성된 구미 낙동강변 7km를 함께 뛰었다"며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공연부터 나이트런까지 참여해 즐기는 모습을 보니 아이, 청년 등을 위한 이런 행사에 대한 수요도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나이트런 페스티벌은 현장접수를 포함해 500여 명이 참석을 했으며, 헬스 관련 부스 등 다양한 홍보부스도 마련돼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구미을)은 "습하고 지면도 뜨거웠지만 더 뜨거운 우리의 열정을 막지 못했고, 아내와 딸과 함께하며 힘든줄 몰랐던 시간이었다"며 "젊은이가 쏟아지는 구미가 되도록 함께 머리를 맞대어 주길 바라고, 저도 최선을 다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멋진 공연과 더불어 7km를 뛰면서 몸도 마음이 가벼워지는 시간이 됐다"며 "청년과 아이들이 매력을 느끼고 스트레스도 날릴 수 있는 꿀잼도시, 활력도시로 변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지난 21일 '구미 흥얼콘서트 및 나이트런 페스티벌'에 참여한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이 7km 완주 후 부모와 함께 완주에 성공한 아이에게 기념 메달을 전달했다. 이영광 기자
경북 구미낙동강체육공원에서 지난 21일 열린
경북 구미낙동강체육공원에서 지난 21일 열린 '구미 흥얼콘서트 및 나이트런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영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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