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상의, 지역 관계기관과 중소기업 기술 애로사항 지원 활동 시작

입력 2024-07-10 14:40:43 수정 2024-07-10 14:55:45

민·산·관 기술협력위원회, 작년 성과 공유하고 올해 지원기업 방향 설정

포항상의는 9일 기술협력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도
포항상의는 9일 기술협력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도 '민·산·관 기술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 포항상의 제공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나주영)가 지역 관계기관과 협업해 중소기업들의 기술적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한 활동을 펼쳤다.

10일 포항상의는 전날 나주영 포항상의 회장, 권혁원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과 전종연 경영기획실장 등 기술협력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도 지역중소기업 애로기술에 대한 지원과제를 논의하기 위한 '민·산·관 기술협력위원회'를 열고 상호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지원한 중소기업들의 다양한 성과를 공유했다.

우선 이너센서는 수소가스 농도별 센서 감도를 위한 수소 공급 시스템 구축을 통해 제품성능이 개선됐다며 연구개발·기술지도 분야 주요성과로 소개했다.

지오세이버는 탈황제 국산화로 중국의 수출규제에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을 알렸고, 경도공업은 AI(인공지능)와 CCTV로 용해(고열) 작업자에 대한 위험상황 경보 체계를 구축했다고 발표했다.

유니코정밀화학은 제조 라인 5개소에 동시 적용 가능한 AI 모델과 지능형 CCTV를 이용한 실시간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 안전관리 개선을 이뤘다고 소개했다.

스톨베르그앤삼일은 산업 안전을 위해 스마트 CCTV 기술을 활용한 안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통해 위험 구역에 대한 작업자 안전을 확보했다.

성진이앤아이는 공장 내 1인 단독 작업자의 위험이 감지될 경우 이를 관리자에게 알리는 시스템을 구축해 안전사고 대응력을 높였다.

이날 민산관기술협력위원회에서는 올해도 지역 기업의 애로기술 해소와 지원을 위해 수요조사를 실시해 연구개발 4건과 시험분석 15건을 접수했다.

나주영 민·산·관 기술협력위원회 위원장은 "지금까지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향상을 위해 이번 사업이 많은 기여를 해왔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사업수행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생산현장에서 겪고있는 애로기술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