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 당곡사거리 인근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6중 추돌사고를 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9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업무상과실치상,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음주 운전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8시50분쯤 서울 관악구 당곡사거리에서 음주 상태로 차를 몰며 앞서가던 차량 두 대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사고로 차량 한 대가 중앙분리대를 넘어가며 반대 차선에서 오던 차량과 부딪혔고 6중 추돌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A씨는 얼굴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그 외 부상자는 없었다.
경찰은 A씨의 음주 정황을 확인했으나 부상을 입은 탓에 호흡을 측정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채혈 검사를 의뢰했다"며 "현재 다른 혐의 적용을 놓고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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