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시장 "TK행정통합, 경북도와 합의안 마련에 총력"

입력 2024-07-08 16:25:05 수정 2024-07-08 20:37:31

간부회의 주재…"대구와 경북 합의안 도출 가장 중요"
"정부, 행정통합 직간접 비용 적극 지원…간접 비용까지 정확히 추계하라"
TK신공항 관련 "의성군 물류터미널 설치에 찬성"

홍준표 대구시장이 8일 오전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홍준표 대구시장이 8일 오전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홍준표 대구시장은 8일 대구경북(TK) 행정통합과 관련해 "대구와 경북의 합의안 도출이 중요하다"며 "경북도와의 통합 합의안 마련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지시했다.

홍 시장은 이날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대구시가 마련한 행정통합 법률안 초안에 대해 경북도에서 찬반여부, 추가 논의사항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시장은 "대구경북의 합의안에 대해 정부에서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고, 대구와 경북의 합의안 도출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경북도와의 협의에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는 행정통합의 직·간접 비용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힌 만큼 직접 비용뿐만 아니라 산하기관 이전, 리모델링 비용 등 간접 비용까지도 정확히 추계해 정부에 요청하라"고 당부했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달 간부회의에서도 "통합법률안 마련에 만전을 기하고, 경북도와 매주 합동 검토회의를 개최하는 등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라"며 행정통합 추진에 있어 협력을 강조한 바 있다.

또한 이날 홍 시장은 올해 퀴어축제와 관련해 "하반기에도 퀴어축제가 열리는데 작년과 마찬가지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제12조에 근거해 집회 제한구역에서 도로 점용허가도 안 받고 무분별하게 집회를 하는 것은 맞지 않다"면서 "대구지법의 1심 판결에 대한 항소심 결과를 지켜보면서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TK신공항 건설 추진 상황과 관련해선 "대구시는 의성군에 물류터미널을 하나 더 설치하는 것에 대해 찬성한다"면서 "국토부, 경북도, 의성군과 긴밀히 협력해 신공항이 제대로 건설되도록 추진하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제2국가산단 조성사업에 대해선 "제2국가산단에 산업시설용지 면적보다 많은 수의 기업수요를 확보했다"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대구도시개발공사,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해 예비타당성 조사, 인허가 승인 등 절차를 조속히 추진해 산단 조성에 박차를 가하라"고 말했다.

아울러 홍 시장은 "행정부시장 소관 부서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포함된 '시정혁신 100+1' 사업을 전체적으로 완성하는데 노력해달라"며 "경제부시장 소관 부서는 'TK신공항 사업'을 마무리하는데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