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시철도에서 중고거래를 더욱 안전하게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부산교통공사는 주례역과 사상역에 중고 물품 거래를 위한 안심 존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는 부산 도시철도가 중고거래를 위한 안심 공간을 도입한 첫 사례다.
중고거래 안심 존은 주례역과 사상역 대합실에 각각 설치되어 있으며, 가로 81cm, 세로 160cm 크기의 초록색 사각형 모양으로 눈에 잘 띄게 마련됐다. 이 공간은 폐쇄회로TV(CCTV)로 실시간 녹화가 이루어지는 곳으로, 중고 거래를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부산교통공사는 도시철도 역사를 이용하는 중고거래 이용자들의 안전을 고려해 부산자치경찰위원회와 사상경찰서와 협력하여 이 안심 존을 설치했다. 대합실은 유동 인구가 많아 비교적 안전한 장소로 평가되며, CCTV가 설치되어 있어 더욱 안전하게 중고 거래를 할 수 있다.
안심 존에는 중고 거래 방법에 대한 안내도 제공된다. 키오스크를 통해 현장에서 물건을 확인하고, 시세보다 현저히 낮은 가격에 의심을 가져야 한다는 등의 정보를 제공해 중고 거래를 더욱 신중하게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부산교통공사는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중고 거래 안심 존의 효과를 분석한 후, 이를 다른 도시철도 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도시철도가 단순히 교통수단에 그치지 않고, 시민들의 생활 편의를 위한 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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