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10개월 바쁘다 바빠!" 요즘 임산부 이야기 들어볼래?

입력 2024-06-28 08:30:00

다양한 방식 '젠더리빌' 유행
만삭사진도 나만의 방식으로 찰칵!
중고거래, 공동구매는 ‘필수’

임신을 하고 나니 먼저 든 생각. "10개월 너무 길다!" 하지만 만삭이 되고 나니 다시 든 생각. "벌써 이렇게 됐어?" 손바닥 뒤집듯 마음을 바꿨다고 손가락질 해도 좋다. 겪어보면 모른다. 요즘 임신의 세계!

요즘 산모들은 임밍아웃도 쉬이 넘기지 않는다구! 가장 가까운 가족, 아빠에게 마저 이벤트를 준비하는 임산부들이 늘었다는 사실. 현관문을 들고 들어오면 짜잔! 임테기나 아기 인형을 붙여 놓음으로서
요즘 산모들은 임밍아웃도 쉬이 넘기지 않는다구! 가장 가까운 가족, 아빠에게 마저 이벤트를 준비하는 임산부들이 늘었다는 사실. 현관문을 들고 들어오면 짜잔! 임테기나 아기 인형을 붙여 놓음으로서 "나 임신했어 여보~" 라는 말을 대신하는거지.
임밍아웃 사실을 카드로 전달하는 방법도 있다. 카드 안에 초음파 사진을 붙이고
임밍아웃 사실을 카드로 전달하는 방법도 있다. 카드 안에 초음파 사진을 붙이고 "할머니가 되신걸 축하해요~" 라고 쓰면 끝. 아기를 기다리는 친정, 시부모님에게 이보다 더 감동적인 카드가 있을까!

◆ 이벤트 챙기다 보면 10개월이 훌쩍

이벤트만 해도 여러 가지인걸! 요즘 산모들은 '임밍아웃'(임신+커밍아웃)도 그냥 하지 않아. "나 임신했어!" 이렇게 간단하고 무미건조하게 끝내기보다는 각종 이벤트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낸다는 거지. 포털 검색창에 '임밍아웃'만 검색해도 할 수 있는 이벤트들이 좌르륵 쏟아져. 복권을 긁으면 '아빠 당첨' 할머니 당첨' 이라는 문구가 나온다든가, 카드를 펼치면 초음파 사진이 나온다든가. 원하는 대로 골라 하면 된다지.

젠더리빌은 조금 생소하지? 말 그대로 성별을 알려주는 이벤트를 말하는데, 방법은 다양해. 케이크를 자르면 나오는 단면의 색이 핑크색이면 여자, 파란색이면 남자. 또는 풍선을 터뜨리면 나오는 내용물의 색상으로 젠더리빌이 이뤄지는 거지.
젠더리빌은 조금 생소하지? 말 그대로 성별을 알려주는 이벤트를 말하는데, 방법은 다양해. 케이크를 자르면 나오는 단면의 색이 핑크색이면 여자, 파란색이면 남자. 또는 풍선을 터뜨리면 나오는 내용물의 색상으로 젠더리빌이 이뤄지는 거지.
상자를 열면 남자 인형 혹은 여자 인형이 툭! 튀어 나오는거야. 궁금하지? 팔팔이는 과연 남자일까 여자일까?
상자를 열면 남자 인형 혹은 여자 인형이 툭! 튀어 나오는거야. 궁금하지? 팔팔이는 과연 남자일까 여자일까?

젠더리빌은 조금 생소하지? 외국에서는 많이 하는 파티라는데 요즘 한국에서도 유행처럼 돌고 있나 봐. 말 그대로 성별을 알려주는 이벤트를 말하는데, 이것 또한 방법이 다양해. 우선 외국에서 했던 방식을 그대로 가져와 파티를 여는 산모들이 있어. 엄마 아빠 대신 누군가가 성별을 먼저 듣고, 파티를 열어 성별을 알려주는 거지. 하지만 대다수는 엄마 아빠가 먼저 듣고, 지인들이나 가족들을 초대해 성별을 공개하는 이벤트를 가지곤 해. 케이크를 자르면 나오는 단면의 색이 핑크색이면 여자, 파란색이면 남자. 또는 풍선을 터뜨리면 나오는 내용물의 색상으로 젠더리빌이 이뤄지는 거지.

만삭사진 마저도 범상치가 않아. 스튜디오에 가서 거창하게 찍기 보다는 셀프 만삭 사진이 유행이라는 점! 다른 사람과 비슷하게 찍으면 재미 없잖아? 나보다 더 만삭 같은 남편의 똥배도 함께 찍어 보는 건 어때. 누구 배가 임산부 배일까?
만삭사진 마저도 범상치가 않아. 스튜디오에 가서 거창하게 찍기 보다는 셀프 만삭 사진이 유행이라는 점! 다른 사람과 비슷하게 찍으면 재미 없잖아? 나보다 더 만삭 같은 남편의 똥배도 함께 찍어 보는 건 어때. 누구 배가 임산부 배일까?

만삭사진마저도 범상치가 않아. 아기를 품은 커다란 배. 신기하기도 신비롭기도 하니 만삭사진을 많이들 남겨놓잖아. 사진관에 가서 찍던 것이 옛날 버전이라면, 형식에 갇히지 않고 자유롭게 찍는 것이 요즘 트렌드란 말씀. 인생네컷이나 셀프 스튜디오를 이용해 남 눈치 보지 않고 맘껏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거지.

무거운 몸을 이끌고 나가기조차 귀찮다면? 집에서 홈 스냅처럼 찍는 부부들도 많아졌으니 걱정 마. 사실 나도 스튜디오를 가기보다는 집에서 찍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 아기가 앞으로 살게 될 집에서 아기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남겨보면 좋겠다는 의미 부여도 해봤지. 그래서 삼각대를 맞춰 놓고 남편과 신나게 찍었어. 배만 보이게 찍으면 재미없잖아? 나보다 더 만삭 같은 남편의 똥배도 함께 찍어 봤어. 어느 쪽 배가 진짜 임산부 배인지 한 번 맞춰보라구.

◆ 아이폰으로 듣는 아기 심장소리…스마트 그 자체!

심지어 입체초음파로 아기의 생김새를 예측해 볼 수 있는 앱까지 등장했어. 다소 울퉁불퉁한 입체 초음파를 실제 아기 사진처럼 만들어 주는 앱인데, 태어난 후와 꽤나 비슷한 생김새여서 산모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어.
'하이베베' 말 그대로 아기의 안부를 묻는 기계. 배에 기계를 갖다 대면 심장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사실. 요즘 임산부들 참 스마트하지?

태동이 느껴지기 전. 그러니까 임신 초중기에는 이런 생각이 많이 들어. "우리 아기 잘 있는 거 맞아?" 입덧까지 없다면 이 불안감은 조금 더 커지곤 하지. 그렇다고 매번 산부인과를 갈 수는 없잖아. 그럴 때 요즘 산모들은 이 방법을 사용해. 바로 '하이베베'. 말 그대로 아기의 안부를 묻는 기계야. 배에 기계를 갖다 대면 심장 소리를 들을 수 있어. 가격은 10만원 정도! 꽤 비싼 가격이지만 꽤 많은 산모들이 구입을 하더라고. 쿵!쿵!쿵! 심장소리와 심박수까지 들을 수 있기에 산모들의 불안감을 잠재우는 똑똑한 도구로 활약 중이야.

하지만 굳이? 라는 생각이 든다면 0원으로 심장소리를 듣는 방법도 있어. 자자. 아이폰 유저들 집중해서 들어. 에어팟(아이폰 연계 이어폰) 다들 하나 씩 가지고 있지? 에어팟을 블루투스 모드에 연결하고 아이폰 화면에 귀모양 아이콘을 터치하면 실시간 사운드라는 기능이 작동돼. 아주 미세한 소리까지 시끄럽게 들려주는 기능이지. 그리고 아이폰을 배에 갖다 대는 거야. '하이베베' 보다 성공률이 높지는 않지만 요리조리 움직이다 보면 쿵!쿵! 소리가 들려온다지. 물론 나는 단 한 번도 성공한 적이 없어. 심장소리는 무슨. 음식 소화되는 '꼬르륵' 소리만 이어폰을 타고 들려오더라. 참나!

실패만 맛본 첫 당근 거래! 깨끗하고 싸게 올라온 일명
"라떼는 상상도 못했다~" '3D 입체 초음파'도 요즘 산모들의 필수 코스야. 입체 초음파는 임신 중 태아의 이미지를 더 세밀하게 볼 수 있는 기술로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흑백 초음파와 다르게 입체적으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 라떼는 상상도 못한 부모님 세대들을 위해 찍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
핫딜을 잘 이용하면 기존 가격보다 싸게, 그리고 많은 사은품 혜택을 받을 수 있다네. 임신을 했다면 맘카페 가입은 필수
심지어 입체초음파로 아기의 생김새를 예측해 볼 수 있는 앱까지 등장했어. 다소 울퉁불퉁한 입체 초음파를 실제 아기 사진처럼 만들어 주는 앱인데, 태어난 후와 꽤나 비슷한 생김새여서 산모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어.

라떼는 상상도 못했을 '3D 입체 초음파'도 요즘 산모들의 필수 코스야. 입체 초음파는 임신 중 태아의 이미지를 더 세밀하게 볼 수 있는 기술로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흑백 초음파와 다르게 입체적으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 보통 임신 26주에서 32주 사이가 적절 시기라고 하는데 태아의 얼굴 특징이 뚜렷하게 형성돼 있어 선명하게 볼 수 있기 때문이라네. 물론 필수는 아니기에 귀찮음이 심한 나 같은 산모는 그냥 지나가기도 해. 하지만 라~떼엔 상상도 못하셨다는 부모님 세대들을 위해 찍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

하지만 아기가 얼굴을 안 보여준다면 생돈을 날릴 수도 있다는 점! 조심해! 엎드려 있거나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다면 제대로 확인을 못 하는 거지. 실제로 '삼수 끝에 성공했어요' '오늘은 볼 수 있을까요'라는 후기들이 상당해. 그리고 입체초음파로 아기의 생김새를 예측해 볼 수 있는 앱까지 등장했어. 다소 울퉁불퉁한 입체 초음파를 실제 아기 사진처럼 만들어 주는 앱인데, 태어난 후와 꽤나 비슷한 생김새여서 산모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네. 앱에 돈을 쓰기 싫다면 아빠 엄마 얼굴에 천 같은걸 뒤집어 써 보는 것도 추천해. 입체 초음파 속 아가와 엄마 아빠의 얼굴? 누굴 더 닮은 것 같아?

요즘 산모들은 육아 용품도 최저가로 똑똑하게 구입을 한다지. 철마다 열리는 베이비키즈 박람회가 큰 인기야. 박람회 특가가 꽤나 많기 떄문이지. 하지만 조심해. 자칫 잘못하다 지갑 털릴 수도 있으니.
실패만 맛본 첫 당근 거래! 깨끗하고 싸게 올라온 일명 'A급' 육아 상품들은 불과 몇 초만에 거래가 성사된다. 눈을 크게 뜨고 살펴봐야 해. 높은 경쟁률을 뚫으려면 밤낮 없이 클릭!클릭!

◆ 출산 준비하느라 지갑 텅텅…당근이 살렸다! 핫딜도 무시 못해!

출산이 임박해오면 이제 아기 용품에 슬슬 눈이 가기 시작해. 육아는 템빨이라는 말도 있잖아. 분유를 자동으로 태워주는 기계부터, 흔들흔들 스스로 움직이며 아기와 시간을 보내주는 바운서까지. 하지만 요즘 임산부들이 누구야! 이를 꼼꼼히 따져보고 최적가로 구매하는 데 도가 튼 사람들이지. 우선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은 산모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존재야. 실제 당근마켓은 육아용품 거래로 성장했다는 말도 있을 정도야. 당근 거래 추천템으로는 100일 전후로 못 쓰게 되는 아이템들이 대부분이야. 기저귀 갈이대나 이기침대, 디럭스 유모차 같은 것들은 비싼 돈 주고 새것을 사더라도 잠깐 쓰는 게 전부이기 때문이야.

나도 얼마 전 첫 당근거래를 해봤어. 품목은 바로 '타이니 모빌'. 사야할 물품을 키워드에 걸어 두면 판매자가 등장할 때 마다 내 폰에 '당근!'하고 울리거든. 하지만 깨끗하고 싸게 올라온 일명 'A급' 상품들은 불과 몇 초만에 거래가 성사돼. 27초 전에 올라온 게시글에 "구매할게요" 라고 보냈다가 "죄송합니다. 예약됐어요. 혹시 불발되면 연락드릴게요" 라는 답변도 받아 봤다구. 흑흑

요즘 산모들은 육아 용품도 최저가로 똑똑하게 구입을 한다지. 철마다 열리는 베이비키즈 박람회가 큰 인기라구. 박람회 특가가 꽤나 많기 떄문이지. 하지만 조심해. 자칫 잘못하다 지갑 털릴 수도 있으니.
핫딜을 잘 이용하면 기존 가격보다 싸게, 그리고 많은 사은품 혜택을 받을 수 있다네. 임신을 했다면 맘카페 가입은 필수'

그래도 아기 용품인데, 남이 썼던 게 영~찝찝하다 싶으면 핫딜이나 공구(공동구매)를 이용해봐. 임신 필수 코스! 맘카페에는 정보가 무궁무진하다구. 남편 흉 보고, 드라마 이야기 나누는 데가 맘카페 아니야? 라고 생각한다면 그 생각 당장 멈춰! 맘카페의 다양한 정보들이 있다면 육아 용품 준비도 어렵지 않다지. 맘카페 회원들은 하나의 경제 공동체야. 자신이 가진 알짜 정보들을 아낌없이 내어주는 끈끈한 전우애가 느껴진달까. 핫딜을 잘 이용하면 기존 가격보다 싸게, 그리고 많은 사은품 헤택을 받을수 있어. 아참, 철마다 열리는 베이비키즈 박람회도 노려봐. 박람회 특가도 꽤나 많다는 사실. 꼭 잊지마!

요즘 임산부 이야기 어땠어? '신기한 세상이네" 싶으면 크게 웃어주고 '별걸 다 하네' 싶더라도 웃어 넘겨주길 바라. 아참. 요즘 임산부들에게는 쑥스러운 애칭이 따라 붙기도 해. 바로 '애국자'. 출산율이 줄어드는 시대가 만든 표창 같은거랄까. (에헴) 전국의 모든 임산부들, 아니 애국자들아! 건강, 행복 다 지키길 기원할게~

요즘 산모들은 육아 용품도 최저가로 똑똑하게 구입을 한다지. 철마다 열리는 베이비키즈 박람회가 큰 인기야. 박람회 특가가 꽤나 많기 떄문이지. 하지만 조심해. 자칫 잘못하다 지갑 털릴 수도 있으니.
요즘 산모들은 육아 용품도 최저가로 똑똑하게 구입을 한다지. 철마다 열리는 베이비키즈 박람회가 큰 인기라구. 박람회 특가가 꽤나 많기 떄문이지. 하지만 조심해. 자칫 잘못하다 지갑 털릴 수도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