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인재영입을 통해 정계에 입문한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오는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청년최고위원으로 출마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뉴스1 등에 따르면 진 의원은 한 전 위원장 측의 제안을 받아 전당대회에 청년최고위원으로 나올 예정이다.
한 전 위원장 캠프 관계자는 "진 의원이 갖고 있는 이미지가 청년최고위원에 부합해 한 전 위원장이 출마를 제안한 것으로 안다"며 "사격이라는 한 종목에서 오랜 기간 최정상의 위치에 있던 점과 젊다는 점, 정치 신인이지만 대중성을 갖춘 점이 유효했다"고 전했다.
이날 TV조선과의 통화에서 진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바란다"며 "거대 야당에 맞서는 데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이어 "사격 종목에서 평생 정확한 기록을 중시하며 살아온 만큼, 작금의 정치 역사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히 기록한단 생각으로 정치를 할 것"이라며 "그것만이 국민이 바라는 정치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올림픽 사격 역사상 최초로 3연속 우승 기록을 가진 진 의원은 지난 2월 한 전 위원장을 통해 정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 4번을 받았고 지난 4월 총선을 거쳐 국회에 입성했다.
한 전 위원장은 '1인 2표'인 최고위원 러닝메이트로 재선 장동혁 의원과 초선 박정훈 의원을 낙점하고, 만 45세 미만이 출마할 수 있는 청년 최고위원 러닝메이트를 그동안 물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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