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용 감독의 신작 '원더랜드'가 개봉 후 첫 주말을 맞아 20만명을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10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 사흘간(7∼9일) '원더랜드'는 23만7천여명(매출액 점유율 25.4%)이 관람해 1위를 차지했다. 지난 5일 개봉한 이 영화의 누적 관객 수는 46만8천여명이다.
조지 밀러 감독의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지난 주말 18만7천여명(21.6%)의 관객을 모아 2위로 밀려났다.
신혜선과 변요한 주연의 '그녀가 죽었다'(9만3천여명·10.0%)와 '범죄도시 4'(7만1천여명·7.9%)가 그 뒤를 이었고, 6일 개봉한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 '나쁜 녀석들: 라이드 오어 다이'(7만1천여명·8.0%)는 5위에 올랐다.
조너선 글레이저 감독의 '존 오브 인터레스트'(3만3천여명·3.8%)는 이례적으로 지난 5일 개봉한 지 닷새 만에 누적 관객 수 6만명을 넘어섰다.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 2'가 개봉하는 이번 주엔 다시 한번 극장가의 지각변동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오는 12일 개봉하는 '인사이드 아웃 2'는 이날 오전 기준 예매율이 53.1%로 압도적인 1위다. 같은 날 개봉 예정인 박동희 감독의 스릴러 '드라이브'(9.1%)와 '원더랜드'(6.9%)가 그 뒤를 잇고 있다.
'인사이드 아웃 2'는 '인사이드 아웃'(2015)의 속편으로, 미국 소녀 라일리의 일상을 그리면서 다양한 감정을 의인화한 캐릭터로 내면세계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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