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는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재계 총수들 간 티타임(간담회)이 진행됐다.
이에 호텔 입구에서는 마치 영화배우들이 잇따라 행사장으로 걸어들어가는 영화제 레드 카펫 행사를 언론 카메라가 둘러싼듯한 상황이 연출됐다.
국내 재계를 대표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 회장은 이런 행사의 단골 등장 인물이다. 최태원 회장은 현재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이기도 하다.
이 밖에도 김동관 한화 부회장, 허태수 GS 회장, 이재현 CJ 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등 '외교+경제' 이벤트에 국내에서는 물론 국외에서도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동행한 인물들이 보였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도 참석했으나, 이날 오전 일찍 호텔을 찾아 언론 카메라에는 함께 포착되지 않았다.
▶이런 무대엔 비교적 새롭게 등장한 인물들도 눈길을 끌었다. 바로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조만호 무신사 대표이다.
하이브는 최근 대기업집단(공시대상기업지단)에 엔터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지정된 바 있다.
무신사는 국내 최대 규모 온라인 패션 쇼핑몰이다.
이날 조만호 대표는 무신사 자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 로고가 새겨진 종이가방도 한 손에 지참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도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는데, 이에 언론에서는 방시혁 의장과 함께 UAE의 K-엔터 및 K-게임에 대한 관심을 언급하고 있다.
무함마드 대통령은 재계 총수들과의 면담 후 방시혁 의장, 김택진 대표, 조만호 대표 등과의 면담을 따로 진행했다. 무신사가 활약하고 있는 K-패션까지 포함하면 이들과의 면담 주제는 'K-컬처'였던 셈이고, 이 분류에는 역시 이날 무함마드 대통령과 만난 이재현 회장이 이끄는 CJ까지 포함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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