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40년 간 관광전문 인력 양성

입력 2024-05-31 06:30:00

3년째 외식아카데미 운영…창업자 배출
관광전문경영자반 운영도 인기

영진전문대 호텔항공관광과 학생들이 기내 음료수 제공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영진전문대 호텔항공관광과 학생들이 기내 음료수 제공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영진전문대 호텔항공관광과는 지난 40년 동안 관광분야 전문 인력 양성 해온 역사를 가지고 있다.

호텔항공관광과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외식창업분야 교육을 선도하고 있다. 대구시 위생정책과에서 지원하는 외식창업 아카데미를 3년째 운영 중이며, 그동안 150명의 수료자, 70명의 창업자를 배출했다. 대구시민 중 외식창업을 희망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사업계획서 작성, 창업 마케팅, 메뉴 개발, 현장 답사까지 실무위주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재훈 교수는 "기존의 호텔외식 교육에서 한발 앞서 가, 청년창업이 새로운 트렌드가 되는 시대를 예견하고, 외식창업 교육에 전념해 지역사회 경제 활성화와 청년취업의 길을 넓히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인학습자 대상의 관광전문경영자반 운영도 인기를 끌고 있다. 커피, 와인, 수제맥주 등의 식음료 관련 자격증 취득과 관광 안내사, 해외여행정보, 여행일본어와 같은 관광전문 교육으로 재학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30~40대의 비교적 젊은 연령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들이 참여하고 있다.

항공서비스반은 지역 최초 에어부산, 에어서울, 아시아나 대구공항과의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아시아나 항공 승무원 출신, 대한항공 지점장 출신 등 현장 전문가 교수진이 포진해 있다. 보잉 737 항공기 기종의 실제 도어를 사용한 비상탈출 훈련, 기내 서비스 실습이 가능한 멀티 항공실습실도 새로 마련했다. 공항지상직 취업의 필수 자격증인 항공예약발권 자격증 취득이 가능한 항공예약발권(TOPAS) 실습실이 완비돼 있어 학교 수업만으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호텔항공관광과는 한국, 중국, 일본 등의 학생이 함께 공부하는 글로벌관광반을 운영하고 있다. 관광과 외국어라는 공통분야에 관심을 가지는 다양한 국가 젊은이들이 한데 모여 서로 다른 언어를 공부하며 호텔, 공항, 면세점, 무역회사 등에서 활약할 전문가를 양성한다. 일본, 중국, 베트남, 터키 등 다양한 국가의 학생 총 66명이 호텔항공관광과에서 공부 중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일시 중단됐던 해외취업연수과정도 다시 시작했다. 산업인력공단의 지원으로 진행하는 일본취업 K-무브스쿨 연수 사업은 일본 현지 공항, 호텔, 면세점으로부터 취업의뢰를 받아 지난 2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20~2021년 졸업자 중 일본 취업을 희망한 25명은 일본 간사이공항, 하얏트힐튼오키나와, 일본관광공사(JTC) 등에 전원 합격했다. 지난달에는 우수 인재 양성과 졸업생들을 꾸준히 일본에 진출시켜 준 보답으로 일본 현지 산업체 ㈜JTC 대표이사가 직접 학교를 방문해 장학금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