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여배우 메릴 스트립이 14일(현지시간) 개막한 제77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명예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티에리 프리모 칸 영화제 집행위원장은 "메릴 스트립은 50여년 동안 영화계에 몸담으며 수많은 걸작을 구현했다"며 "그녀는 우리 모두가 공유하고 있는 영화를 향한 사랑 그 자체"라고 찬사를 보냈다.
이에 메릴 스트립은 "명망 있는 상을 받아 무한한 영광을 느낀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번 칸국제영화제는 캉탱 뒤피외 감독의 개막작 '더 세컨드 액트' 상영을 시작으로 12일간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열린다.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을 수 있는 장편영화 경쟁 부문에는 총 22편, 단편영화 경쟁 부문에는 총 11개 작품이 초청됐다.
올해 칸영화제에 초청된 한국 영화 3편은 장편·단편 경쟁 부문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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