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구 첫 검정고시 합격률 86.7%…최고령 합격자 '79세'

입력 2024-05-09 16:00:59 수정 2024-05-09 16:14:56

대구시교육청, 2024년도 제1회 검정고시 합격자 발표
시청각·지체 장애인 등 장애인 15명 합격증서 두 손에

2024년 제1회 초·중·고 졸업학력 검정고시가 시행된 지난 6일 초졸 검정고시가 열리는 서울 용산구 용강중학교에서 고사 시작 직전 도착한 한 만학도가 고사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2024년 제1회 초·중·고 졸업학력 검정고시가 시행된 지난 6일 초졸 검정고시가 열리는 서울 용산구 용강중학교에서 고사 시작 직전 도착한 한 만학도가 고사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시교육청은 2024년도 제1회 검정고시 합격자 명단과 개인별 성적을 9일 오전 발표했다.

이번 검정고시에는 초·중·고졸 과정 1천913명의 지원자 중 1천705명이 응시했으며, 1천478명이 합격해 평균 86.7% 합격률을 보였다. 지난해 1회 평균 합격률(84.1%)보다 상승했다.

응시분야별 합격자는 초졸 125명(88.7%), 중졸 274명(91.6%), 고졸 1천079명(85%)으로 집계됐다.

100점 만점자는 초졸 3명, 중졸 1명, 고졸 23명이다.

최고령 합격자는 초졸 76세 임모(여)씨, 중졸 79세 김모(여)씨, 고졸 75세 이모 씨로 배움에는 나이가 없음을 입증했다.

최연소 합격자는 초졸 11세 정모 군, 중졸 12세 이모 양, 고졸 12세 서모 양으로 파악됐다.

또 이번 시험에서 시청각·지체 장애인 등 장애인 15명도 합격증서를 손에 쥐었다.

합격자 명단과 개인별 성적은 시교육청 홈페이지 또는 나이스 검정고시 서비스에서 확인하면 된다.

합격증서는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시교육청 본관 3층 초등교육과에서 받을 수 있다.

합격증명서와 성적증명서는 전국 모든 학교 행정실과 교육청 민원실을 방문하거나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 등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