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 투입, 신공항 접근성 향상 기대
2030년 개항 목표인 대구경북신공항의 연계 철도망인 대구~경북 광역철도 신설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받는다.
2일 기획재정부는 김윤상 2차관 주재로 '2024년도 제3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6건의 사업을 예타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 가운데 대구~경북 광역철도 사업은 서대구~의성 간 광역급행철도를 신설해 대구경북신공항 접근성을 높이려는 취지로 추진된다. 대구~신공항~의성까지 이어지는 광역급행철도로 70.1㎞ 구간에 정거장 5곳을 세운다. 총사업비(이하 요구안)는 2조6천485억원이다.
이 사업은 2021년 7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지방권 광역철도 선도사업이다. 올초 윤석열 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지방권 광역급행철도 도입'의 일환이기도 하다.
이 노선에는 최고속도 180㎞/h의 광역급행철도(GTX)급 차량을 투입, 대구에서 신공항까지 30분 내 이동이 가능해진다. 아울러 '달구벌' 대구와 '빛고을' 광주를 잇는 달빛철도와 경부선, 중앙선 등 여러 노선과 연계돼 거대 남부경제권 구축 및 지역경제 발전에 획기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그밖에 ▷김해~밀양 고속도로 건설은 ▷대전 외곽순환선(서대전~회덕) 확장 ▷550개 병상 규모의 경찰병원 아산분원 건립 ▷서울상록회관 재건축 ▷ 현장형 고급 소프트웨어(SW) 인재 양성을 위한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고도화·확산 사업 등이 예타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재정사업평가위원회는 예타 또는 타당성 재조사를 통해 사업타당성을 확보한 ▷거제시 사등~장평 국도건설 ▷세종시 공무원 소형 임대주택 건립 ▷세종시 종합체육시설 건립사업 등 3건의 조사 결과를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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