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가자 라이온즈파크로" 오늘 져서 슬프다가도 내일 이겨서 행복한 게 삼성 야구!

입력 2024-05-03 08:30:00

팀스토어, 야구전시관 구경부터
짬뽕만두 등 유명 먹거리 맛 쏠쏠
포카·인생네컷까지 즐길거리 풍성

들뜬 마음으로 티켓 인증샷 찰칵! 하지만 야구장 곳곳에 인증샷, 인생샷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 꽤 많다는 사실!
들뜬 마음으로 티켓 인증샷 찰칵! 하지만 야구장 곳곳에 인증샷, 인생샷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 꽤 많다는 사실!

바야흐로 야구의 계절. 주말& 팀도 라팍(라이온즈 파크) 직관을 계획해 본다. 그때 나지막히 들려오는 모 기자의 고백. "제가.. 사실.. 야알못(야구를 알지 못하는 사람)인데.. 이런 제가.. 야구장에 가도 될까요...?"

◆야구장에서 누가 야구만 봐? 라팍 구경하느라 경기 놓칠 뻔

지하철을 타자마자 느껴지는 푸른 기운. 사실 이때부터 야구는 시작된 것과 마찬가지다. 유니폼을 입고 엄마 손을 잡은 어린이, 좋아하는 선수의 플랜카드를 어깨에 두른 남성, 종종 울려 퍼지는 응원가까지. 팬들이 나누는 이야기들 또한 여느 야구 해설 못지않다. 오늘 경기의 흐름을 알고 싶다면 지하철을 타는 것을 추천한다. 이어폰은 잠시 벗어두고 그들의 말에 귀 기울여 보라. 이들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샌가 대공원역에 도착해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주말&팀은 1층 라이온스 팀 스토어부터 방문했다. 이곳에는 유니폼, 응원봉, 머리띠, 등 일반적인 응원 아이템뿐만 아니라 가방, 키링, 텀블러, 마스킹테이프, 비치타월, 목베개, 장난감 블록, 무릎담요까지 다양한 굿즈가 준비됐다.
주말&팀은 1층 라이온스 팀 스토어부터 방문했다. 이곳에는 유니폼, 응원봉, 머리띠, 등 일반적인 응원 아이템뿐만 아니라 가방, 키링, 텀블러, 마스킹테이프, 비치타월, 목베개, 장난감 블록, 무릎담요까지 다양한 굿즈가 준비됐다.
푸른 계열 옷만 입으면 장땡이라 생각했던 주말& 팀의 옷차림이 부끄러워지는 순간! 모자나 의류는 자유롭게 입어 볼 수도 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변신이 가능하다는 말씀.
푸른 계열 옷만 입으면 장땡이라 생각했던 주말& 팀의 옷차림이 부끄러워지는 순간! 모자나 의류는 자유롭게 입어 볼 수도 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변신이 가능하다는 말씀.

주말& 팀은 1층 라이온스 팀 스토어부터 방문했다. 이곳에는 유니폼, 응원봉, 머리띠, 등 일반적인 응원 아이템뿐만 아니라 가방, 키링, 텀블러, 마스킹테이프, 비치타월, 목베개, 장난감 블록, 무릎담요까지 다양한 굿즈가 준비돼있다. 푸른 계열의 옷만 입으면 장땡이라 생각했던 주말& 팀의 옷차림이 부끄러워지는 순간이었다. 이 곳에서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변신이 가능하다. 모자나 의류도 자유롭게 입어 볼 수도 있다는 사실. 가격이 부담된다면 머리띠 정도에서 타협을 보면 된다. 거센 갈기가 달린 머리띠를 쓰면 당신은 푸른 사자로 변신할 수 있다. 어흥!

라팍은 사방 천지가 포토존이다. 독특한 사진을 원한다면? 입구 쪽 LIONS 포토존을 이용하라. LIONS 구조물에는 I가 빠졌다. 그 이야기는 뭐다? 내가 I가 되야 한다는 것. 두 팔을 모아 하늘 높이 치켜보라. 그리고 다리까지 오므리면 된다.
라팍은 사방 천지가 포토존이다. 독특한 사진을 원한다면? 입구 쪽 LIONS 포토존을 이용하라. LIONS 구조물에는 I가 빠졌다. 그 이야기는 뭐다? 내가 I가 되야 한다는 것. 두 팔을 모아 하늘 높이 치켜보라. 그리고 다리까지 오므리면 된다.

착장을 마쳤다면 인증샷 하나쯤은 남겨야 하지 않겠는가. 라팍은 사방 천지가 포토존이다. 독특한 사진을 원한다면? 입구 쪽 LIONS 포토존을 이용하라. 'LIONS' 구조물에는 'I'가 빠졌다. 그 이야기는 뭐다? 내가 'I'가 돼야 한다는 것. 두 팔을 모아 하늘 높이 치켜 올린 뒤 다리까지 오므리면 된다.

팀스토어 옆 야구 전시관도 볼거리가 쏠쏠하다. 1982년 삼성라이온즈 창단부터 지금까지 구단의 역사와 선수들의 활약상, 트로피, 유니폼, 영상 등이 전시돼 있다. 한켠에는 베팅 게임장도 마련돼 있다. 응원 전 몸풀기로 야구 방망이 한번 휘둘러 보는 건 어떨까.

팀스토어 옆 야구 전시관도 볼거리가 쏠쏠하다. 1982년 삼성라이온즈 창단부터 지금까지 구단의 역사와, 선수들의 활약상, 트로피, 유니폼, 영상 등이 전시돼 있다. 한켠에는 베팅 게임장도 마련돼 있다. 응원 전 몸풀기로 야구 방망이 한번 휘둘러 보는 건 어떨까.
팀스토어 옆 야구 전시관도 볼거리가 쏠쏠하다. 1982년 삼성라이온즈 창단부터 지금까지 구단의 역사와, 선수들의 활약상, 트로피, 유니폼, 영상 등이 전시돼 있다. 한켠에는 베팅 게임장도 마련돼 있다. 응원 전 몸풀기로 야구 방망이 한번 휘둘러 보는 건 어떨까.
팀스토어 옆 야구 전시관도 볼거리가 쏠쏠하다. 1982년 삼성라이온즈 창단부터 지금까지 구단의 역사와, 선수들의 활약상, 트로피, 유니폼, 영상 등이 전시돼 있다. 한켠에는 베팅 게임장도 마련돼 있다. 응원 전 몸풀기로 야구 방망이 한번 휘둘러 보는 건 어떨까.
팀스토어 옆 야구 전시관도 볼거리가 쏠쏠하다. 1982년 삼성라이온즈 창단부터 지금까지 구단의 역사와, 선수들의 활약상, 트로피, 유니폼, 영상 등이 전시돼 있다. 한켠에는 베팅 게임장도 마련돼 있다. 응원 전 몸풀기로 야구 방망이 한번 휘둘러 보는 건 어떨까.

◆선수들과 인생 네컷·선수 이름 딴 떡볶이 세트까지

"헉! 경기 시간 다 됐다!" 한 시간 일찍 오면 충분할 거라 생각했던 것은 주말& 팀의 오만이었다. 둘러보다 보니 어느덧 장내에 울려 퍼지는 애국가. 헐레벌떡 입장권을 끊고 경기장 안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이어지는 우렁찬 소리. '딱!' 1회부터 홈런이 터졌다. 소리를 지르려고 자리를 잡으니…아뿔싸! 상대 편의 홈런이다. 울적한 마음은 맥주로 달래는 법. 야구장 먹거리를 찾아 식당가로 향한다.

강민호 선수의 이름을 딴 떡볶이 세트도 눈에 띈다. 이름하여 '민호 세트'. 물론 세트를 시킨다고 강민호가 딸려 오지는 않는다. 그 점 주의하시길!
강민호 선수의 이름을 딴 떡볶이 세트도 눈에 띈다. 이름하여 '민호 세트'. 물론 세트를 시킨다고 강민호가 딸려 오지는 않는다. 그 점 주의하시길!
라팍의 유명한 먹거리는 크림새우와 짬뽕만두가 손꼽힌다. 유명세만큼 대기줄도 길다. 하지만 기다린 만큼 보람도 크다. 바삭한 새우 튀김과 부드러운 크림은 1회 홈런의 충격을 씻어내기 충분했고, 짬뽕 만두의 얼큰한 육즙은 응원을 이끌어내는 원동력이 됐다.
라팍의 유명한 먹거리는 크림새우와 짬뽕만두가 손꼽힌다. 유명세만큼 대기줄도 길다. 하지만 기다린 만큼 보람도 크다. 바삭한 새우 튀김과 부드러운 크림은 1회 홈런의 충격을 씻어내기 충분했고, 짬뽕 만두의 얼큰한 육즙은 응원을 이끌어내는 원동력이 됐다.

라팍의 유명한 먹거리로는 크림새우와 짬뽕만두가 손꼽힌다. 유명세만큼 대기줄도 길다. 하지만 기다린 만큼 보람도 큰 법. 바삭한 새우 튀김과 부드러운 크림은 1회 홈런의 충격을 씻어내기 충분했고, 짬뽕 만두의 얼큰한 육즙은 응원을 이끌어내는 원동력이 됐다. 강민호 선수의 이름을 딴 떡볶이 세트도 눈에 띈다. 이름하여 '민호 세트'. 물론 세트를 시킨다고 강민호가 딸려 오지는 않는다. 그 점 주의하시길!

크! 시원하다! 1리터 맥주를 들이켜는 동안 또다시 부글대는 마음. 1회 3점을 내준 데에 이어 2회에는 2점을 뺏겼다. 앞자리에 앉은 상대팀 팬의 환호에 속은 또 한번 타들어가는데.. 그 옆에 앉은 여성의 표정이 심상찮다. 맙소사. 커플로 보이는 남녀가 서로 다른 유니폼을 입고 있다. 야구장의 묘미는 서로 다른 유니폼을 입은 커플 팬들의 모습이기도 하다. 한 쪽이 환호하면 한 쪽은 울상이다. 구경하다 자칫 튀는 싸움의 불똥은 조심 또 조심하자!

클리닝 타임에 야구장을 어슬렁대다보면 삼성 마스코트 블레오를 만날 수 있는 행운이 주어진다.
클리닝 타임에 야구장을 어슬렁대다보면 삼성 마스코트 블레오를 만날 수 있는 행운이 주어진다.

"아직 2회일 뿐이야" "포기는 이르지!" 하지만 자꾸만 넘실대는 마음. 바람 한 번 더 쐬고 오자며 3층으로 향한다. 3층에는 '블루포카존'과 '블루샷존'이 있다. 블루포카는 말 그대로 선수들의 포토카드를 출력할 수 있는 곳. 주말& 팀은 블루샷을 체험해보기로 한다. 블루샷에서는 '인생네컷'을 찍을 수 있는데 선수 중 한명을 배경에 세워 함께 찍을 수 있다. 주말& 팀은 삼성의 꽃미남 이재현을 택했다. 이재현 옆에 옹기종기 붙어 카메라를 바라본다. 그리고 외친다. "이재현 선수~ 오늘 경기 기대할게요~" 하나 둘 셋 찰칵!

블루샷에서는 '인생네컷'을 찍을 수 있는데 선수 중 한 명을 배경에 세워 함께 찍을 수 있다. 주말& 팀은 삼성의 꽃미남 이재현을 택했다. 이재현 옆에 옹기종기 붙어 카메라를 바라본다. 하나 둘 셋 찰칵!
블루샷에서는 '인생네컷'을 찍을 수 있는데 선수 중 한 명을 배경에 세워 함께 찍을 수 있다. 주말& 팀은 삼성의 꽃미남 이재현을 택했다. 이재현 옆에 옹기종기 붙어 카메라를 바라본다. 하나 둘 셋 찰칵!

5회 2점까지 내주고나니 8대 1의 스코어. 5회 말이 끝나면 그라운드를 정비하는 클리닝 타임이 주어진다. 하. 주말& 팀의 마음에도 청소가 필요하다. '지고 이기고가 뭐가 중요해' '재밌으면 됐잖아' 스스로를 되뇌며 경기장을 누비는데…저 멀리 귀여움을 뽐내며 다가오는 한 물체. 삼성의 마스코트 블레오가 돌아다니고 있었다. 귀여운 블레오를 보니 싹 씻겨가는 아쉬운 마음. 그래! 이기는 야구 보려고 야구장 오는 건 아니잖아!

◆찐팬들이 말하는 '나만의 라팍 즐기는 법'

주말& 팀이 즐기는 방식이 전부는 아닐 터. 삼성 찐팬들의 몇몇 이야기도 함께 들어봤다. 김예주(26) 씨는 "해피치즈스마일의 떡튀김을 추가한 떡볶이에 땅땅치킨을 먹어주면 여기가 바로 천국! 최근에는 외부 음식 반입도 가능해져 더욱 편해졌어요. 그리고 이런 먹거리를 먹으려면 가장 좋은 좌석이 테이블석입니다. 라팍은 내야와 외야에 다양한 테이블석이 있어서 매번 갈 때마다 다양한 좌석에 앉는 것을 추천합니다"라고 말했다.

10+N년째 야구를 좋아하고 있다는 이모(27) 씨는 "요즘같이 날씨 좋은 때에는 잔디석도 좋습니다. 게다가 잔디석은 블루존 맞은편이라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블루존은 예매 경쟁이 치열하잖아요. 잔디석에 앉아 블루존에서 깃발을 흔들고 응원하는 모습을 보면 오랜 삼성팬으로서 심장이 벅차오릅니다"라며 "야구 티켓 값에 치킨 세조각과 맥주가 포함된 땅땅치킨 루프탑 좌석도 자주 갑니다. 이기는 날은 기뻐서 원샷, 지는 날은 슬퍼서 원샷을 하곤 하죠"라고 말했다.

고소공포증이 없다면 요기보존도 추천한다. 5층 SKY 자유석 일부에 빈백이 채워져 있는 존인데, 구장 맨 꼭대기에서 내 집 안방처럼 반쯤 누워 경기를 내려다 볼 수 있다.
고소공포증이 없다면 요기보존도 추천한다. 5층 SKY 자유석 일부에 빈백이 채워져 있는 존인데, 구장 맨 꼭대기에서 내 집 안방처럼 반쯤 누워 경기를 내려다 볼 수 있다.
고소공포증이 없다면 요기보존도 추천한다. 5층 SKY 자유석 일부에 빈백이 채워져 있는 존인데, 구장 맨 꼭대기에서 내 집 안방처럼 반쯤 누워 경기를 내려다 볼 수 있다.
고소공포증이 없다면 요기보존도 추천한다. 5층 SKY 자유석 일부에 빈백이 채워져 있는 존인데, 구장 맨 꼭대기에서 내 집 안방처럼 반쯤 누워 경기를 내려다 볼 수 있다.

고소공포증이 없다면 요기보존도 추천한다. 딱딱한 의자가 싫다는 한모(32) 씨는 "야구도 영화처럼 편하게 볼 수 없을까 생각하던 와중에 이 좌석을 발견하고는 유레카를 외쳤습니다. 5층 SKY 자유석 일부에 빈백이 채워져 있는 존인데, 구장 맨 꼭대기에서 내 집 안방처럼 반쯤 누워 경기를 내려다볼 수 있죠"라며 "천국으로 가는 길이 아닐까 싶을만큼 높고 많은 계단을 올라와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 정도는 감수해야죠 뭐"라고 말했다.

그리고 삼성 팬들은 하나같이 외쳤다. "오늘 져서 슬프다가도, 내일 이겨서 행복해지는 게 야구 아닙니까! 이번 주도 직관 갑니다! 다들 입 모아 응원하자고요!"

※주말& 팀이 직관한 경기는 4월 12일(금) NC전으로 이날 삼성은 8대 3으로 아쉽게 패배했습니다. 하.지.만 주말& 팀이 다녀오고 나서부터 삼성의 연승행진이 시작됐고, 현재는 선두권 진입까지 했지 뭐랍니까! 이에 주말& 팀은 응원가 한 곡조 뽑으며 기사를 마치겠습니다. "최강삼성 승리를 위해 / 하나 되어 외쳐라 최!강!삼!성 / 최강삼성 승리를 위해 / 모두 함께 외쳐라 으!아!"